Yohji Yamamoto

이번 시즌 많은 디자이너들이 요지 야마모토의 영향권 아래 있었다. 마크 제이콥스부터 칼 라거펠트까지 요지 야마모토 식 ‘어둠의 미학’을 응용했기 때문이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요지의 머릿속엔 남성복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번에도 요지 야마모토는 자신의 장기인 ‘어둠의 미학’을 잠시 유보하고 지금까지 계속 연마해 왔으나 이미 오래 전에 패션 역사의 한 페이지로 넘겨진, 둔탁한 느낌의 남성복 콘셉트를 강조했다.
세 개의 소매와 50인치의 허리 사이즈로 한껏 멋을 부린 팬츠 수트가 무대에 올려졌고 스커트 형태지만 팬츠가 된, 그리고 겹겹의 레이어드로 거대한 볼륨감을 과시한 옷들을 다수 선보였다.
그가 만든 특별한 수트는 평범과 거리가 멀었다. 지나치게 큼직한 투피스와 쓰리피스 실루엣이 그랬다. 하지만 레이어링, 프러포션의 변화, 대체로 엄숙한 컬러, 멋진 트렌치코트들을 선보여 수트의 다소 비현실적인 시도를 상쇄했다....

이번 시즌 많은 디자이너들이 요지 야마모토의 영향권 아래 있었다. 마크 제이콥스부터 칼 라거펠트까지 요지 야마모토 식 ‘어둠의 미학’을 응용했기 때문이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요지의 머릿속엔 남성복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번에도 요지 야마모토는 자신의 장기인 ‘어둠의 미학’을 잠시 유보하고 지금까지 계속 연마해 왔으나 이미 오래 전에 패션 역사의 한 페이지로 넘겨진, 둔탁한 느낌의 남성복 콘셉트를 강조했다.
세 개의 소매와 50인치의 허리 사이즈로 한껏 멋을 부린 팬츠 수트가 무대에 올려졌고 스커트 형태지만 팬츠가 된, 그리고 겹겹의 레이어드로 거대한 볼륨감을 과시한 옷들을 다수 선보였다.
그가 만든 특별한 수트는 평범과 거리가 멀었다. 지나치게 큼직한 투피스와 쓰리피스 실루엣이 그랬다. 하지만 레이어링, 프러포션의 변화, 대체로 엄숙한 컬러, 멋진 트렌치코트들을 선보여 수트의 다소 비현실적인 시도를 상쇄했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