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car de la Renta

오스카드라렌타. 드레스의 아버지. 프랑스엔 웅가로, 이탈리아엔 발렌티노,
미국에는 오스카드라렌타가 있다.유럽의 모든 디자이너들이 미국을 가장큰 시장으로 환대하고 있지만 오스카드라렌타는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미국적인 우아함을 간직하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다.그의 우아함은 이번 시즌에 보여준 모델들의 룩에서도 잘 나타난다. 그레이스켈리또는 오드리헵번을 연상케하는 볼륨있게업된 헤어스타일은 그래이스플한 메이크업
과 함께 클래식하기 보다는 현대적인 부유한 모던함을 던져주고 있다. 런웨이에 올려진 모델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가 만들어놓은 미국적인 우아함을 흔들림 없이 지켜내 주었다. 많은 에디터들은 더 이상 이런변함없는 스타일에 후한 점수를 주는 것에주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오스카드라렌타처럼 오랜 세월을 겪어온 하이 럭셔리 브랜드들이 자구책으로 새로운 젊은 디자이너들을 영입하면서 구상하는 새로운 시도들은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그들의 골수 팬들에게는 기존의 색깔을 잃어가는 안타까움도 함께 주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디자이너의 한결같은 컬렉션은 어딘가 모를 위안이 되기도 한다. 아마도 이들이 자신들의 팬을 위한 마지막 배려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more

오스카드라렌타. 드레스의 아버지. 프랑스엔 웅가로, 이탈리아엔 발렌티노,
미국에는 오스카드라렌타가 있다.유럽의 모든 디자이너들이 미국을 가장큰 시장으로 환대하고 있지만 오스카드라렌타는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미국적인 우아함을 간직하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다.그의 우아함은 이번 시즌에 보여준 모델들의 룩에서도 잘 나타난다. 그레이스켈리또는 오드리헵번을 연상케하는 볼륨있게업된 헤어스타일은 그래이스플한 메이크업
과 함께 클래식하기 보다는 현대적인 부유한 모던함을 던져주고 있다. 런웨이에 올려진 모델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가 만들어놓은 미국적인 우아함을 흔들림 없이 지켜내 주었다. 많은 에디터들은 더 이상 이런변함없는 스타일에 후한 점수를 주는 것에주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오스카드라렌타처럼 오랜 세월을 겪어온 하이 럭셔리 브랜드들이 자구책으로 새로운 젊은 디자이너들을 영입하면서 구상하는 새로운 시도들은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그들의 골수 팬들에게는 기존의 색깔을 잃어가는 안타까움도 함께 주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디자이너의 한결같은 컬렉션은 어딘가 모를 위안이 되기도 한다. 아마도 이들이 자신들의 팬을 위한 마지막 배려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번 시즌 오스카드라렌타는 많은 펄(fur) 아이템들을 선보였다. 최근 스텔라맥카트니를 비롯한 많은 디자이너들이 동물보호를 이유로 펄의 사용을 자제하고 있지만, 한편으론 실용적인 실루엣의 펄 아이템들이 이번 시즌에도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 컬렉션 후반에 예외 없이 우아한 드레스들이 선을 보였고 재킷 위 허리에 액세서리처럼 사용된 가는 골든 벨트는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스타일링의 한 예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