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TTEGA VENETA

토마스 마이어의 컬렉션은 차분하며 고요한 스타일에 디테일이 숨어있다. '질서와 무질서에 관한 것'이라는 그의 기록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질서에 드레이핑과 주름, 커팅 등의 꼼꼼한 디테일로 무질서함을 첨가해 질서와 무질서를 공존시켰다.
이질적인 양면이 성립될 수 있도록 컬렉션 중심에 선 아이템은 바로 드레스다. 시스 드레스부터, 쌕 드레스, 셔츠 드레스 등 다양했고, 뷔스티에 드레스, 혹은 호블 스커트 등을 매치하는 등 우아한 룩으로 일관했다. 드레스에 입혀진 컬러들도 잔잔했다. 과하지 않은 파스텔 톤의 팔레트로 샌드 베이지, 페일 핑크, 라이트 그레이, 화이트 등을 입힌 드레스를 선사했다. 이 드레스들은 무릎 길이를 유지하며 펄럭거렸고, 다양한 드레스에 매력적인 재킷이나 스포티한 벨트를 매치해 지루함을 피해갔다. 40년대풍의 트렌치 드레스는 목덜미 부분이 입체적으로 세워져 소소하지만 감각있는 디테일을 실감케했고, 슬리브는 둥글게 디자인해 딱딱한 느낌을 없앴다. 또 보테가 베네타는 잡화의 명가가 아닌가. 감각적인 백들과 우분 레더 플랫폼 슈즈 등의 스타일은 고요한 쇼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토마스 마이어의 컬렉션은 차분하며 고요한 스타일에 디테일이 숨어있다. '질서와 무질서에 관한 것'이라는 그의 기록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질서에 드레이핑과 주름, 커팅 등의 꼼꼼한 디테일로 무질서함을 첨가해 질서와 무질서를 공존시켰다.
이질적인 양면이 성립될 수 있도록 컬렉션 중심에 선 아이템은 바로 드레스다. 시스 드레스부터, 쌕 드레스, 셔츠 드레스 등 다양했고, 뷔스티에 드레스, 혹은 호블 스커트 등을 매치하는 등 우아한 룩으로 일관했다. 드레스에 입혀진 컬러들도 잔잔했다. 과하지 않은 파스텔 톤의 팔레트로 샌드 베이지, 페일 핑크, 라이트 그레이, 화이트 등을 입힌 드레스를 선사했다. 이 드레스들은 무릎 길이를 유지하며 펄럭거렸고, 다양한 드레스에 매력적인 재킷이나 스포티한 벨트를 매치해 지루함을 피해갔다. 40년대풍의 트렌치 드레스는 목덜미 부분이 입체적으로 세워져 소소하지만 감각있는 디테일을 실감케했고, 슬리브는 둥글게 디자인해 딱딱한 느낌을 없앴다. 또 보테가 베네타는 잡화의 명가가 아닌가. 감각적인 백들과 우분 레더 플랫폼 슈즈 등의 스타일은 고요한 쇼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