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vin Klein

CFDA의 영예를 검어줜 프란시스코 코스타는 켈빈 클라인의 클래식 시크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이미 많은 디자이너들이 퓨처리즘으로 환승한 이번 시즌, 그 역시 구조적인 실루엣과 광택이 화려한 하이테크 소재를 사용해 켈빈의 노선과 트렌드의 노선을 적절히 조율해 나갔다.
한 꺼풀 덧입힌 오간자 속에 드러난 화이트의 미니멀한 드레스는 만졌다간 부스러질 듯한 사각거림을 내보이며 쇼를 시작했다.
악어 가죽을 이용한 미니멀한 재킷과 스키니 팬츠는 살짝 덧대진 광택으로 퓨처리즘의 힘을 주었고, 산둥에서 건져 올린 듯한 빛이 좋은 실크는 차곡히 쌓여가는 미래 요소였다.
시작은 아주 심플했다. 코스타가 지켜왔던 세계에 나름의 변화를 주고자 테일러링 스킬과 겹쳐입기를 순차적으로 대담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광주리에서 진화된 듯 촘촘히 엮인 매시는 실크 시폰의 톱과 레이어링 되고, 일정한 각도로 접히거나, 과도한 주름은 코스타의 시그니쳐 스타일인 ‘심플함’을 잃은 모습이었다. 유선형의 텐트 드레스와 크롭트 재킷, 테크닉 소재로 만들어진 티셔츠 등이 이를 입증했다.
적절히 부풀어진 블라우스와 스커트들, 슬림한 실루엣의 미니 드레스들의 ...more

CFDA의 영예를 검어줜 프란시스코 코스타는 켈빈 클라인의 클래식 시크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이미 많은 디자이너들이 퓨처리즘으로 환승한 이번 시즌, 그 역시 구조적인 실루엣과 광택이 화려한 하이테크 소재를 사용해 켈빈의 노선과 트렌드의 노선을 적절히 조율해 나갔다.
한 꺼풀 덧입힌 오간자 속에 드러난 화이트의 미니멀한 드레스는 만졌다간 부스러질 듯한 사각거림을 내보이며 쇼를 시작했다.
악어 가죽을 이용한 미니멀한 재킷과 스키니 팬츠는 살짝 덧대진 광택으로 퓨처리즘의 힘을 주었고, 산둥에서 건져 올린 듯한 빛이 좋은 실크는 차곡히 쌓여가는 미래 요소였다.
시작은 아주 심플했다. 코스타가 지켜왔던 세계에 나름의 변화를 주고자 테일러링 스킬과 겹쳐입기를 순차적으로 대담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광주리에서 진화된 듯 촘촘히 엮인 매시는 실크 시폰의 톱과 레이어링 되고, 일정한 각도로 접히거나, 과도한 주름은 코스타의 시그니쳐 스타일인 ‘심플함’을 잃은 모습이었다. 유선형의 텐트 드레스와 크롭트 재킷, 테크닉 소재로 만들어진 티셔츠 등이 이를 입증했다.
적절히 부풀어진 블라우스와 스커트들, 슬림한 실루엣의 미니 드레스들의 교차는 소프트한 볼륨과 코스타의 시그니쳐와 공존하고 있었다.
이들 모두는 봄날 아지랑이 타고오는 춘풍을 ‘훅’ 하고 불어 넣었다가, ‘수웁’하고 빠진 듯 흥미로웠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