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lla McCartney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영국 국가대표팀의 의상 제작을 통해 대담한 표현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를 증명하듯 그는 기하학적인 커팅, 꽃무늬, 속이 비치는 시스루 소재, 흰색과 검은색 등을 기본으로 오렌지, 녹색, 노랑, 파랑 등 산뜻한 색깔을 덧대 발랄함과 우아함을 휼륭하게 연출했다.
매카트니는 감격과 영광의 순간을 상기하듯 스포티 룩(잔디구장을 연상시키는 초록색과 메시 소재 드레스, 스웻 셔츠와 짚업 블루종 등)을 선보였다. 가벼운 오간자 소재로 만든 박시한 트랙 수트는 시스루 스커트와 매치됐고 턱시도를 변형한 드레스도 눈길을 끌었다.
오간자 드레스 위에 녹색 주황 파랑 등의 쉬폰 소재를 밀푀유(mille-fuille:쉬폰 등 얇은 옷감을 몇 겹으로 겹쳐 놓은 것) 방식으로 만들어 얹은 듯한 패턴은 상쾌한 느낌을 더했다. 아크릴 소재의 신발 또한 편안해 보였다.
메시 소재로 만든 어깨가 넓은 짚업 재킷과 시스루 슬립 드레스, 헐렁한 스웻 셔츠와 편안한 바지, 타원형 주름 소재와 믹스된 시폰 드레스, 사선으로 여민 셔츠 드레스, 레이스 셔츠와 메시 소재...more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영국 국가대표팀의 의상 제작을 통해 대담한 표현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를 증명하듯 그는 기하학적인 커팅, 꽃무늬, 속이 비치는 시스루 소재, 흰색과 검은색 등을 기본으로 오렌지, 녹색, 노랑, 파랑 등 산뜻한 색깔을 덧대 발랄함과 우아함을 휼륭하게 연출했다.
매카트니는 감격과 영광의 순간을 상기하듯 스포티 룩(잔디구장을 연상시키는 초록색과 메시 소재 드레스, 스웻 셔츠와 짚업 블루종 등)을 선보였다. 가벼운 오간자 소재로 만든 박시한 트랙 수트는 시스루 스커트와 매치됐고 턱시도를 변형한 드레스도 눈길을 끌었다.
오간자 드레스 위에 녹색 주황 파랑 등의 쉬폰 소재를 밀푀유(mille-fuille:쉬폰 등 얇은 옷감을 몇 겹으로 겹쳐 놓은 것) 방식으로 만들어 얹은 듯한 패턴은 상쾌한 느낌을 더했다. 아크릴 소재의 신발 또한 편안해 보였다.
메시 소재로 만든 어깨가 넓은 짚업 재킷과 시스루 슬립 드레스, 헐렁한 스웻 셔츠와 편안한 바지, 타원형 주름 소재와 믹스된 시폰 드레스, 사선으로 여민 셔츠 드레스, 레이스 셔츠와 메시 소재로 무릎 아래를 처리한 이중 바지, 도트무늬 드레스, 야생화 프린트 드레스들이 차례로 선보였다. 거의 모든 옷들이 속살이 비치고 바지 통은 넓고 넉넉했다. 모델 안냐 루빅이 입고 나온 피날레 작품은 흰색 원피스에 파란색 실크 오간자를 겹쳐 만든 밀푀유 드레스. 몸의 움직임에 따라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다 가라앉는 볼률감이 재미를 더했다.
이번 시즌 매카트니는 스포티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그의 시그니처인 밝은 컬러와 오버사이즈 라인들은 그대로였다. 남성적인 강인한 실루엣을 적용한 의상들도 있었으나 디테일과 색깔에서는 항상 여성성을 추구하는 그만의 특징을 잘 나타났다.
한편 매카트니는 지난 시즌 트위드와 새틴을 섞은 리듬 체조 드레스 시리즈로 매출을 단번에 19%나 끌어올리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