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inique Sirop

파리 오뜨 꾸뛰르의 캣워크 무대는 화려한 의상만큼이나 잘 짜여진 드라마가 관객의 시선을 잡아 당기는 곳이다. 이번 시즌 디자이너 도미니크 시롭은 블랙 미니드레스에 독특한 비드 장식을 한 트레인을 단 고혹적인 웨딩 드레스를 선보여 관객들을 매혹시켰다.
초현실적이면서도 엄숙한 블랙 미니드레스를 입은 신부로 분한 모델은 블랙 베일 뒤에 왕관을 반짝이면서 홀린 듯, 아름다운 모습을 표현하며 드라마틱한 모습을 연출해 관객의 찬사가 이어져 도미니크 시롭의 마법이 제대로 발휘된 듯 했다.
하지만 그의 쇼를 잊지 못하게 만든 것은 블랙 웨딩 드레스뿐만이 아니었다. 편안하게 몸을 감싸는 재킷과 와이드렉 트라우저의 매치, 커다란 플리츠 주름을 앞에 넣은 골드 컬러의 미니 에이프론 드레스 등 전체적인 컬렉션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도미니크 시롭은 진주 빛 오프 화이트 가운 위에 한쪽 면에 자수를 넣은 레드 보일을 더한다든가, 블랙 새쉬를 트레인처럼 늘어뜨린 타이트한 베이지 튜브 가운에서 보듯 볼륨과 텍스터를 능숙하게 다루었고, 윗부분은 타이트하게 힙 부분은 플레어한 세브론이 눈길을 끄는 아쿠아 마린 가운은 부드럽고 섬세하면서 내면적 관능미가 살아있는 ...more

파리 오뜨 꾸뛰르의 캣워크 무대는 화려한 의상만큼이나 잘 짜여진 드라마가 관객의 시선을 잡아 당기는 곳이다. 이번 시즌 디자이너 도미니크 시롭은 블랙 미니드레스에 독특한 비드 장식을 한 트레인을 단 고혹적인 웨딩 드레스를 선보여 관객들을 매혹시켰다.
초현실적이면서도 엄숙한 블랙 미니드레스를 입은 신부로 분한 모델은 블랙 베일 뒤에 왕관을 반짝이면서 홀린 듯, 아름다운 모습을 표현하며 드라마틱한 모습을 연출해 관객의 찬사가 이어져 도미니크 시롭의 마법이 제대로 발휘된 듯 했다.
하지만 그의 쇼를 잊지 못하게 만든 것은 블랙 웨딩 드레스뿐만이 아니었다. 편안하게 몸을 감싸는 재킷과 와이드렉 트라우저의 매치, 커다란 플리츠 주름을 앞에 넣은 골드 컬러의 미니 에이프론 드레스 등 전체적인 컬렉션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도미니크 시롭은 진주 빛 오프 화이트 가운 위에 한쪽 면에 자수를 넣은 레드 보일을 더한다든가, 블랙 새쉬를 트레인처럼 늘어뜨린 타이트한 베이지 튜브 가운에서 보듯 볼륨과 텍스터를 능숙하게 다루었고, 윗부분은 타이트하게 힙 부분은 플레어한 세브론이 눈길을 끄는 아쿠아 마린 가운은 부드럽고 섬세하면서 내면적 관능미가 살아있는 세련된 아이템이었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