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스골프」와 「먼싱웨어」가 리테일러 선정, 최고 브랜드 설문 등 4개 항목에서 각각 2개 항목에서 1위를 나눠 가졌다. 「닥스골프」는 ‘최고 브랜드’와 ‘상권 내 주목받는 브랜드’ 설문에서, 「먼싱웨어」는 ‘브랜드 교체 시 희망 브랜드’와 ‘향후 성장 가능성 높은 브랜드’에서 1위에 올랐다. 이밖에 「울시」와「빈폴골프」, 「슈페리어」 등이 리테일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고, DO골프웨어인 「나이키골프」와 「휠라골프」 등도 신흥 세력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골프웨어 브랜드 19개의 가두 대리점주와 백화점 매니저 1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에 따른 것. 지난해까지 골프웨어는 백화점 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브랜드가 많은 관계로 대리점주 위주로 설문 시 어덜트캐주얼과 겹쳐 별도로 분리해 실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설문 대상을 대리점주에서 백화점 중간관리와 매니저까지 확대하면서 새롭게 신설했다. 「닥스골프」에 대해 리테일러들은 골프웨어 브랜드로서 확고한 명성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리테일러들의 선호도는 지난해 연말에 실시한 바이어 대상 설문에 비해서는 현저히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설문에 참여한 한 대리점주는 “「닥스골프」는 골프웨어로 명성과 인지도는 높다. 하지만 가두점에서 풀기에는 가격경쟁력과 상품 다양성 면에서 약하다”고 말했다. 고객 층이 4,50대로 높다는 점도 선호도가 떨어진 이유다. 이 때문에 최근 새롭게 성장하는 2,30대 젊은 골프웨어 수요를 흡수할 수 없다는 점도 약점으로 지적했다. 「닥스골프」에서 이탈한 선호도는 「먼싱웨어」로 옮아간 경향을 보였다. 「먼싱웨어」는 조사 항목 4개 전 부문에서 상위에 이름을 올렸고 ‘브랜드 교체 시 희망 브랜드’와 ‘향후 성장 가능성 브랜드’ 2개 항목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리테일러들은 지속적인 상품혁신과 30대부터 50대까지 고객 층이 넓고 여성 고객에게도 어필이 가능하는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빈폴골프에 대한 선호도도 확고했다. 4개 설문 항목 중 ‘최고 브랜드’를 비롯해 3개 항목에서 2위를 차지했다. 리테일러들은 브랜드 로열티와 패밀리 브랜드로서 갖는 장점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울시」도 최고 브랜드 2위에 올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울시」의 두각에 대해 설문에 참여한 한 매니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보인 패밀리 라인과 사계절 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봄부터 나타나면서 매출이 늘고 있다”며 소비자 욕구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에 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슈페리어」는 뉴서티 브랜드가 강세를 보인 ‘향후 성장 가능성 높은 브랜드’에서 3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이는 상품 혁신 노력과 내셔널 브랜드로서 차별성이 요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 본사조직개편을 통해 구성원이 젊어진 점과 중국시장 진출 등이 기대심리로 작용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설문에서는… 이번 설문에서는40,50대를 주력으로 하는 브랜드와 30,40대를 주력으로 하는 뉴서티 브랜드 간 선호도 차이가 뚜렷하게 갈리는 현상을 보였다. 40,50대 브랜드는 「닥스골프」에 이어 「울시」, 「잭니클라우스」, 「슈페리어」를, 30,40대 뉴서티 브랜드는 「빈폴골프」, 「레노마스포츠」, 「엘로드」 등을 선호해 브랜드 갈림 현상이 뚜렷했다. 먼싱웨어 만이 유일하게 양쪽에서 고르게 지지했다. 유통별 선호 브랜드 차이도 뚜렷했다. 대리점 상권에서는 울시, 닥스골프, 슈페리어, 레노마스포츠를, 백화점 상권에서는 먼싱웨어, 빈폴골프, 보그너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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