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VF社가 인정한 ‘리플렉텍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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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8 오전 10:58:47

지재성 대표


빛을 제자리로 되돌려 보내는 재귀반사 기술을 활용한 원단이 단순 산업안전용 작업복을 넘어 패션 의류용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재귀반사 전문업체인 포피플은 원단개발 전문 이노탠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원단에 글라스비드 분사 방식을 적용한 재귀반사 브랜드 '리플렉텍스(REFLECTEX)'를 개발하고 패션 의류와 가방, 모자 등으로 상용화해 본격적으로 국내 영업에 나섰다.


'리플렉텍스' 원단을 활용해 야간 산행이나 낚시 등 아웃도어 의류와 용품은 물론 유아동용 안전 의류 등 관련 제품 전개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R&D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귀반사 원단 특허(제10-1960338호)를 획득한 이노탠은 정부의 융복합소재 개발 과제에 선정된데 이어 한국벤처기업협회 주최 투자유치 대회에서도 최종 라운드에 오를 정도로 기술력이 탄탄한 기업이다.


낮(왼쪽)과 밤


혁신 기능의 '리플렉텍스' 원단은 3M 등이 주도해온 재귀반사 필름의 대체용으로 개발돼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기술력을 인정 받아 지난 2017년 미국 글로벌 의류 기업인 VF社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특히 빛의 밝기를 측정하는 휘도와 세탁 내구성 등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를 갖춤으로써 미국은 물론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의 독점적 공급권을 확보했다.


지금까지 재귀반사는 필름 형태로 생산돼 경찰관, 소방관 등의 야간 근무복에 부착하는 형태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리플렉텍스' 원단은 재귀반사 글라스비드를 의류에 분사하는 방식으로 특허를 획득, 주간에는 원단 컬러 그대로를 보여주지만 야간에는 빛을 반사하는 안전용 의복과 용품으로 변하는 카멜레온 같은 원단이다.


포피플 관계자는 "리플렉텍스로 안전이 보장된 패션 패러다임을 새롭게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리플렉텍스 원단은 필름에 비해 재귀반사 범위가 넓을 뿐만 아니라 가격과 성능면에서도 경쟁력이 탁월하다"고 말했다.


향후 '리플렉텍스'의 판로는 국내와 해외, 원단과 완제품 등 투 트랙 전략으로 진행된다. 원단 개발을 전담하는 이노탠은 지난해 11월부터 경기 포천에 8265㎡(2500평) 규모의 자체 공장을 가동 중이다. 이를 통해 미국 VF사에 원단을 수출하고 있으며 영국과 독일 등지로 거래선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리플렉텍스 원단을 고어텍스 처럼 브랜딩해 국내는 원단은 물론 의류 완제품 공급에도 나설 것"이라며 "산업안전용 의류와 용품 시장에 이어 컬러와 통기성 등 원단 특징을 그대도 살릴 수 있는 아웃도어, 유아동복 그리고 가방, 모자 등 잡화류까지 계속해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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