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S/S 인디브랜드페어는 각각의 위치에서 괄목할 성과를 보인 브랜드부터 통통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진 디자이너까지 참가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해 “픽미 업!”을 외치고 있는 163개의 참가 브랜드 중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브랜드들을 미리 만나보자.

‘발코니’ 양도현 대표(오른쪽), 김도연 디자이너

중국까지 사로잡은 동대문 發 홈웨어

'발코니'

국내외로 유통 전개가 활발해 보인다
김도연 디자이너 국내는 동대문 퀸즈스퀘어와 유어스, 중국은 광저우 유어스를 포함해 현지 3개 매장으로 총 5개 도매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동대문 퀸즈스퀘어에서 시작했을 때 잠옷, 파자마 등의 홈웨어를 판매하는 곳은 우리가 처음이었다. 지금은 ‘발코니’를 본 딴 브랜드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겼을 정도다. ‘발코니’는 전 제품을 자체 기획, 제작해 브랜드 고유의 콘셉이 잘 드러나고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몇 년 전부터 한국과 중국 모두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인디브랜드페어에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양도현 대표 동대문 도매 브랜드로서는 만족할 만한 성장을 이어왔다. 이제는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갖춰 직접 소비자를 만나 홈웨어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

발코니 화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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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 이준호 대표

무신사 1등 슈즈, 오프라인까지 꿈꾼다

'에이지'

론칭 2년차의 젊은 브랜드가 무신사 신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이준호 대표 공동 대표인 김성원 대표와는 10여 년 동안 해외 유명 신발 브랜드를 국내에 유통해왔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스타일, 디자인, 가격대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었다. 히트 아이템이 연달아 나온 것도 인기 요인이었다. 첫 제품이었던 사막화 제품이 1만족 이상 팔렸다. 연이어 출시한 모크슈즈는 무신사 1위를 차지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다.

인디브랜드페어에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온라인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넓히고 싶다. 이 이번 페어에는 새롭게 개발하고 디자인한 캔버스 신발로 참가한다. 모두가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스타일로 보다 대중적인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고자 한다.

에이지 제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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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어스’ 원경묵 대표

내 맘대로 커스텀하는 독특한 스트리트 캐주얼

'커스텀어스'

브랜드 이름에서부터 커스터마이징이라는 콘셉이 떠오른다
원경묵 대표 ‘커스텀어스’는 차별화 되는 스트리트 캐주얼을 선보인다. 그리고 고객이 직접 제품의 일부분을 수정하고 추가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제안하는 것이 ‘커스텀어스’의 콘셉이다. 커스텀이라는 브랜드 콘셉을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디브랜드페어에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무신사, 위즈위드 등 유력 온라인몰에 입점하면서 인지도를 쌓고 있지만 오프라인을 통해 ‘커스텀어스’만의 콘셉을 소비자에게 보여주고 싶다. 2015년부터 LF의 OEM, ODM 업체로 함께하면서 제품력에는 자신이 있다. 올 하반기에는 자체 공장 설립을 예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QR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브랜드의 핵심 콘텐츠인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커스텀어스' 화보 이미지

이채연, 이아람, 강경주, 박만근
kkj@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