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크연구원은 서진실크ㆍ청남실크 등 6개 실크 업체들이 개발한 실크 융복합 소재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자카드와 도비 등 이들 실크 소재는 원피스, 코트, 재킷용으로 공급되고 있다.

실크연구원은 한국섬유수출입조합이 주관하는 산업통상자원부 ‘패션소재 역량 강화 사업’의 세부사업 수행기관이다. 지난 2~4일 COEX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 전시회에 한국니트산업연구원ㆍ한국패션소재협회와 함께 ‘패션소재 공동 수주 상담관’을 구성 참가했다.

이번 ‘패션소재관’에서는 각 세부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을 지원받은 국내 21개 업체들이 ‘기능성(Functional)’과 ‘럭셔리(Luxury)’라는 주제로 각각 실크 융복합 소재, 프리미엄 니트소재, 테크니컬 소재 군으로 나눠 참신하고 트렌디한 시제품을 선보였다.

바이어 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기획력 향상을 위해 체계적 지원을 받은 수혜업체들이 내놓은 참신하고 독특한 제품들은 전시회를 찾은 바이어들의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연구 기관들은 지역 패션소재 업체들의 새로운 소재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데, 특히 실크연구원은 최신 실크 복합소재 정보와 시제품 개발 지도를 통해 차별화된 고급 실크 융복합 패션소재를 개발해, 국내외 섬유패션 전시회에 참가하고 수주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실크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실크연구원 송경자 팀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바이어가 관심을 보인 제품들은 수혜업체와 연결해 샘플 송부 등 지속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며 “이러한 ‘패션소재 역량 강화 사업’을 통해 새로운 바이어가 창출되며 국내외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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