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원들에게 두 가지 키워드를 강조합니다. 진실과 열정이죠. 평소 옷을 만들 때나 고객을 응대할 때 진실되게 응해야 된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여기에 열정까지 더해지면 회사는 물론 개인도 성공하리라 생각합니다.”

김영근 ‘나인걸’ 대표는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면서 체득한 비즈니스 성공 열쇠는 진실과 열정이라고 강조한다.

“진실은 직원, 고객과 제대로 소통하는 매개체입니다. 겉치레나 형식적인 말은 결국 진실이 아님이 들통이 나죠. 그래서 직원들에게 진실되게 다가가고, 진실될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그러면 직원들도 고객들에게 진실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나인걸’은 트렌디하면서 감각적인 아이템으로 늘 풍성하다. 매일 평균 8스타일에 연간 1000스타일이 출시된다. 여기에 가격대는 가격에 민감한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 우위에 서기 위해 모든 과정에서 비용을 빼고 있다.

“치열한 온라인 시장 속에서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 과정의 거품을 뺀 저렴한 가격을 제시해야 합니다. 오프라인은 온라인보다 각종 비용이 높아, 가격대를 올리는 게 맞지만, 고객들의 니즈를 맞추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온라인 가격 그대로 오프라인에 출고하는 게 필요합니다. 이게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진실된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이때 고객은 공감하고, 마니아로 발전하리라 생각합니다.”

김 대표는 상품의 트렌드와 감도에도 진실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객을 위한 진실된 마음이 있을 때 고객이 바라는 트렌드와 감도를 제대로 적용하게 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김 대표의 이러한 진실을 강조하는 마음은 ‘나인걸’ 직원의 고객 응대 멘트인 “진실로 다가가는 ‘나인걸’ 매니저 OOO 입니다”에서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노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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