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트리트 패션시장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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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최재원 크라비츠 대표

2013-04-04 오후 10:01:51



「크라비츠」는 화려한 컬러가 특징인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다. 최재원(37) 대표는 7년 전부터 중국 광저우에 기반을 두고 OEM으로 중국 사업을 시작했으며, 2009년엔 자체 브랜드 「크라비츠」를 출시했다.


“일본과 대만의 스트리트 캐주얼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했지만 1~2년 간격으로 클라이언트의 변화가 심해 안정적인 사업을 할 수 없었다. 2009년 당시에는 중국 스트리트 패션에 대한 확신은 부족했지만, 인터넷 쇼핑몰 위주로 시장을 테스트 했다.”


최 대표는 초창기 판로가 없어 광저우에 직영점을 오픈했다. 브랜드 색깔이 강한 덕분에 크라비츠는 단시간에 중국 패션리더들로부터 입소문을 탔고, 때마침 중국 시장에 형성되기 시작한 인터넷 셀렉트숍 시장은 크라비츠에겐 가뭄의 단비였다.


“YOHO 쇼핑몰서 완사입하기 시작하면서 자본력이 생겨났다. 특히 당시 상하이와 베이징, 청뚜, 충칭, 산시 등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오프라인 셀렉트숍은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줬다.”
「크라비츠」는 지난해 서울 ‘패션리테일페어’를 참가한 후 한국 내 셀렉트숍과도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CHIC 전시회는 대리상을 통한 판로 개척을 목적으로 참가했다.


“의류에서부터 가방, 신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크라비츠 만으로 단독 점포를 요구하는 유통업자가 적지 않다. 무리하게 늘리기보다는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재원 대표는 「졸리앤딘」을 전개하는 이정민 대표와 각별한 사이이며, 광저우 사무실도 같은 건물을 쓰고 있다. 공통적으로 중국서 출범한 이들은 한국 패션기업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중국 내 ‘패션 한류’를 만들어 보겠다며 다부진 의욕을 나타냈다.



베이징 =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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