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가격·유통 세 마리 토끼 잡은 '락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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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유커머스 김지훈 대표

2012-02-20 오후 4:44:33


에이유커머스 김지훈 대표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웰링턴 부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명 ‘레인 부츠’로 불리는 이 신발은 과거 비오는 날에만 신는 장화로 인식되었지만 요즘은 날씨에 관계없이 패션 완성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웰링턴 부츠에 대한 수요가 늘게 되면서 많은 브랜드들이 내수 시장에 진출하며 ‘비오는 날을 기다리는 여성들’에게 바짝 다가서고 있다. 그 중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시장을 빠르게 점유하고 있는 브랜드가 바로 영국에서 건너온 「락피쉬」.


에이유커머스의 「락피쉬」는 영국 플리머스의 유명 의류생산업체인 'RTG INTER NATIONAL’과 ‘ZENNAR LTD.’에서 2003년 론칭한 브랜드다.


김지훈 대표는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에 승마, 컨트리 사이드 아웃도어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그 중「락피쉬」가 마켓리더로 자리 잡으며 유럽인들의 ‘Want to wear’브랜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내수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높게 봤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예상은 말 그대로 적중했다. 2010년 가을 국내에 첫 선을 보인「락피쉬」는 론칭 1년만에 20만 족 판매 달성의 쾌거를 이룬 것이다. 김 대표는 “요즘 소비자들의 안목이 높아졌다. 특히 우리의 주요 타깃이 되는 젊은 여성 고객들은 ‘신발이 곧 패션의 완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단, 한 켤레를 구입하더라도 신중하게 고른다”며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가격∙ 스타일∙ 내구성  삼 박자를 모두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락피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상품력에 있다. 슬림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 가벼운 천연고무를 49% 이상 함유한 우수한 품질이 큰 장점. 여기에 리즈너블한 가격 구성까지 더해져 해외 브랜드답지 않게 합리적인 가격이라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부츠와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웰리삭스(Welly Socks)도 김 대표가 밝힌 야심작.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된 산타 양말을 연상케하는 웰링턴 부츠용 양말은 「락피쉬」가 한 겨울에도 인기 몰이를 하는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양말의 상단을 장식한 니트나 퍼 트리밍으로 보온성뿐 아니라 스타일까지 살아나 트렌드 세터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고무 부츠는 장마철이나 수산시장에서나 이용한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고 싶었다. 최근 시장에 내 놓은 양털부츠, 모카신과 함께 레인부츠도 사계절 아이템으로 거듭나고 있다. 앞으로도 사계절 상품을 계속해서 만들기 위해 연구할 것”이라고 김 대표는 전했다.


‘인지도 높이기’도 순항 중이다. 「락피쉬」는 대형 락 페스티벌에 참가해 공연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각종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운영해 왔다. 실제 판매율도 좋을 뿐 아니라 브랜드 홍보에도 효과적이었다. 올해도 지산, 펜타포트 등 10만명 이상이 운집하는 공연에 참가할 예정이다.


작년 100억원을 기록한 외형에는 유통망 확대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국내 백화점의 20개점 시즌숍과 주요 상권 셀렉트숍, 그리고 대형 멀티숍에 입점을 시작으로 빔스, 유나이티드 에로우 등 일본 셀렉트숍까지 진출해 조기 완판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2012년에는 이 기세를 몰아 직영 플래그십스토어도 문을 연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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