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 브랜드 가장 먼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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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매출 1조원 달성하는 기업 목표

2012-02-20 오후 3:50:15

이창열 슈마커 대표
2007년 7월 탄생한 슈즈 멀티숍 「슈마커」는 매년 30%대 이상이라는 높은 신장세를 일으키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 원래 타프코리아의 에슬릿풋이 전신이다. 2007년 에슬릿풋이 회사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슈마커는 미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전격 인수해 슈마커로 브랜드명을 변경했다. 인수 후 동종 업계 최대 유통망 수와 매출 분야에서는 2위에 랭크될 정도로 짧은 기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 내고 있다. 이러한 성공의 밑바탕에는 바로 「슈마커」를 초기부터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이창열 대표가 있다.


이 대표는 “취임 초기 슈즈 경험이 없더라도 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는 인재들을 대거 채용해 시장 안착에 집중했다”며 “결과적으로 이들에게 비전과 꿈을 심어주고 상명하달의 수직적인 구조가 아닌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의견 제시와 토론이 가능하도록 수평적 구조를 실현하자 회사가 빠르게 안착했다”고 밝혔다.


이전에도 이 대표는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어 자신만의 경쟁력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성공시켰다.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불스원? 크린랩? 물먹는하마 등이다. 그는 새로운 사업이 주어질 때마다 남다름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켜 나갔다. 「슈마커」도 그 중 하나다. 지난해 「슈마커」는 150개 매장에서 매출 13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일으켰다. 올해는 유통망을 200개로 늘리고 매출 목표를 1600억원으로 정했다.


이 대표는 ”향후 「슈마커」는 2~3년간 고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이후 사업에 대한 고민을 더 많다. 우선 가방? 모자? 키즈 등의 잡화 및 용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신규 사업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시작한 중국 사업도 보다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슈즈 멀티숍 가운데 「슈마커」가 가장 먼저 해외 진출했다. 현재 중국의 소주?상해?우장 등 3곳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오는 3월에는 천진에도 매장이 오픈된다. 올해 말까지 중국에 총 15개를 운영하고 3~4년 후에는 200개까지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중국 진출을 준비하면서 인지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나이키코리아? 아디다스코리아 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한 회사에서 한국의 「슈마커」 위상을 중국에 소개해 보다 순조로운 진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제 중국이나 그 외 다른 나라 바이어들도 직접 국내에 들러 「슈마커」의 시장 조사하기도 했다. 중국뿐만 아니라 차츰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나라에도 진출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슈마커」 캐치프레이즈는 ‘Show your style’이다. 신발 트렌드에 맞는 세계적인 브랜드들을 가장 먼저 들여와 국내에 선보이는 게 강점이다. 국내에 신선하고 트렌디하고 패셔너블한 신발들은 가장 빠르게 출시하는 슈즈 멀티숍이다. 이러한 차별화 전략에 맞게 슈즈 멀티숍 가운데 PB(독점 포함)가 가장 많다. 바비번스? 짐리키? 테바? 디젤? 쿠시 등에 이번 시즌부터는 독점 계약한 킵? 박스프레쉬? 콰루바? 코비안 등을 새롭게 공급하고 나섰다.


「슈마커」의 강점 가운데 또 하나는 40만 명에 이르는 고객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행동, 심리, 성향을 분석하는 CRM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앞으로 CRM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의 트렌드에 즉시 반응하고 미리 상품을 준비하고 제안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고객 중심 사고를 실현함과 동시에 고객이 원하는 기능과 디자인을 미리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갖춰 나갈 방침이다. 「슈마커」는 올해도 포미닛을 모델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남성 한류스타 그룹도 조만간 모델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일명 ‘조권 신발’로 PPL 효과를 톡톡히 본 짐리키의 사례처럼 또 다른 히트 상품도 계속해서 만들어 낼 계획이다.


이 대표는 “2007년 「슈마커」를 맡으면서 3년만에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2010년에 정확히 이루었다”며 “때론 황당하다고 느낄 정도로 여러 사건들이 많았는데 이를 잘 참고 쫓아와 준 직원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슈마커」는 2020년에 신발 분야 3000억원, 신규 사업과 해외 사업 확대로 6000억원, 기타 1000억원 매출을 통해 총 1조원을 달성한다는 장기 비전도 설정했다.


“회사에서 직원들을 감시하고 감독하는 것이 아닌 도와주고 알려주는 코칭 리더십을 통해 모두의 꿈과 희망을 실현해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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