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경 「비키」 청주점 사장 “20대 고객들도 어머니랑 함께 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같이 옷을 고르다가 딸이 마음에 들어 하는 옷을 어머니가 입어보기도 합니다. 친구처럼 함께 쇼핑하는 거죠.” 「비키」 청주점의 주 고객층은 20대 학생과 직장인들이지만 30대와 40대의 주부 고객들도 자주 매장을 찾는다. 이 매장의 신혜경 사장은 젊은 감각과 멋진 몸매의 40대 단골 고객들이 재킷, 블라우스, 스커트와 같은 세미 정장을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한다. 30대 이상의 주부들이 낮 시간을 이용해 쇼핑을 하는 경우도 많지만 40대 어머니가 20대 딸의 손에 이끌려 매장을 찾는 경우가 더 많다. 매장을 찾는 20대 손님 중에 절반 가량은 친구가 아닌 어머니와 함께 쇼핑을 한다는 것. “보세 의류는 친구끼리 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브랜드 의류는 기본적으로 가격이 높기 때문에 어머니와 함께 쇼핑을 하는 거죠. 어머니들은 제품의 소재나 바느질 등 세심한 면까지 살펴보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생각도 하는 것 같아요.” 스커트와 재킷 등 정장류가 많은 「비키」 매장이기에 딸과 어머니가 동시에 마음에 들어하는 옷은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런 경우, 딸이 고른 옷을 어머니가 함께 입어보고 함께 입을 수 있는 옷을 구매하는 일이 많다. “최근에는 이런 경우가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어머니들도 더 이상 마담 브랜드 옷만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비키」는 다양한 디자인과 적당한 사이즈의 옷이 있는 매장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가족 고객들이 꾸준히 찾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