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가 변하고 있다. 아웃렛 하드웨어에서부터 판매사원 교육 등 소프트웨어까지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타 아웃렛과 차별화하기 위한 쾌적하고 편리한 하드웨어 공간 제공에 힘쓴다. 테라스가 있는 휴식 공간·넓은 주차장과 야외 광장·카페 등이 그것이다. 또 판매사원 수준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시스템도 도입한다. 근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휴무제도 개선·고객 서비스 교육·마인드 향상 교육 등을 추진하고 필요에 따라선 전문기관에 위탁하기도 해 전체를 백화점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와 달리 대리점주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해 마리오아울렛 전방위 모든 분야에서 수준 상승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결실이 자연스레 고객이 증가하고 매출이 상승하게 된다. 이때부터 브랜드는 고객과의 신뢰 쌓기에 노력해야 한다. 즉 아웃렛 고객의 수준과 그 기대치에 부응하는 가격과 품질을 제공해야 하는 것이다. 어쩌면 아웃렛 고객에게는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은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정상상품도 자주 세일해 판매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아웃렛 상품의 품질도 꾸준히 높여야 한다. 이것이 고객과의 신뢰다. 신뢰가 쌓이면 고정 고객, 즉 충성도 높은 단골 고객들이 점차 증가하게 된다. 현재 이지캐주얼은 마리오I, 진캐주얼은 마리오II에 각각 구성돼 있다. 시너지 효과를 위해 이를 한 데 모으는 MD 변화를 구상 중이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