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 최대의 명품 소비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중국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10년 상하이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세계 명품 브랜드들이 상하이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상하이 페닌슐라 호텔에 세계 최대 샤넬 럭셔리 부티크를 오픈한데 이어, 올해 Chaumet, Cho pard、Piaget、Prada 등 세계 최고 명품 브랜드들도 줄줄이 입점할 계획을 밝히고 있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또 하나의 명품 브랜드 대명사인 LV 역시 상하이에 중국 최대 글로벌 매장을 오픈했으며, 전체 면적이 1700㎡에 달해 글로벌 매장 중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다. 또한 올해는 루쟈주이 IFC금융센터에 럭셔리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남성복 명품 브랜드인 Ermene gildo Zegna 역시 밀라노, 뉴욕, 도쿄, 홍콩 다음으로 상하이를 글로벌 매장 오픈 5번째 도시로 지목했다. 이렇듯 현재 상하이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업체를 제외하고 새롭게 상하이 시장 진출에 나설 해외 명품 브랜드만 10여 개나 된다고 한다.
이번 상하이 엑스포 기간 동안 헤외 명품 브랜드들이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상하이 상업경제연구소 치샤오자이 주임은 “7000만 명의 관광객이 상하이 엑스포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로 인한 쇼핑 시장의 파급 효과 또한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사치품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사치품 소비는 94억 달러로 세계 시장의 27.5%를 소비한 것으로 미국 시장을 누르고, 사치품 소비 대국인 일본에 이어 2위로 부상했다.
또 전문가들은 5년 후 중국 명품 시장은 146억 달러 규모로 세계 최대 사치품 소비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왕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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