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음악의 전설, 마이클 잭슨은 슬픈 죽음을 맞이했지만 쉼없이 진화하는 또 다른 팝의 전설, 마돈나는 루이비통과 광고 계약을 갱신했다.

지난 시즌 몽환적이고 느와르적인 분위기로 루이비통의 캠페인에 등장했던 마돈나는 마크제이콥스의 강력 추천으로 2010 봄/여름 시즌 광고에 또다시 나서게 됐다. 지난 시즌 광고에서 마돈나가 착용했던 스틀리토와 핸드백이 모두 매진 사례를 이룬 것이 재계약을 자극했다는 소문이다.

하지만 이번 광고 콘셉은 진보적 여성 화가 타마라램티카와 전설적 포토그라퍼 맨레이의 컬러 색조를 스티븐마이젤이 쉬리얼한 감성으로 재해석, 느와르적 분위기를 강조했던 이전 광고와 차별성을 주었다.

즉 맨레이에 의해 완성된 솔러리제이션 기법(과도 노출)을 광고 전반에 내세워 초현실적이고 회화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것. 파리의 작은 배를 배경으로 마돈나가 매혹적인 프랑스 요부로 등장한 루이비통 광고는 8월에 첫선을 보인다.

예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