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위한 스타일의 교과서로 불린 드라마 ‘Sex & the City’의 스타일을 지휘했던 패트리샤필드가 막스&스펜서와 제휴한 ‘패트리샤필드 컬렉션(Patricia Field cllection)’으로 올 10월 소비자들을 찾는다.
  영국의 하이스트릿 라벨 막스&스펜서는 패트리샤필드 특유의 감각적이고 도전적인 패션 감각을 덧칠하기 위해 500만 파운드를 제시했고, 뉴욕 패션 주간에 그 모습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더욱 부풀렸다.
  막스&스펜서가 런던 패션 주간 대신 뉴욕 패션 주간에 참가한 것은 미국 시장을 노린 전략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미국에는 막스&스펜서 매장이 하나도 없어서 패트리샤필드 컬렉션을 구입하려면 영국 막스&스펜서 매장을 찾아야 한다.
  디자이너 브랜드와 하이스트릿 라벨을 자유분방하게 뒤섞어 젊고 펑키한 감성을 자아내는 패트리샤필드는 1950년대 풍 퍼프볼 드레스와 ‘Sex & The city’에 등장한 터키실크 쉬프트 등으로 구성됐으며, 공동 작업한 디자이너 데이빗달립플은 패트리샤필드와 막스&스펜서의 만남이 영국 하이스트릿 체인 역사상 가장 기억될만한 프로젝트로 치켜세우고 있다.
  ‘패트리샤필드 컬렉션’은 40종의 드레스와 타이츠/슈즈/스카프, 큼직한 쇼핑 가방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8사이즈부터 20사이즈까지 넉넉한 사이즈 선택권을 제공, 다양한 체형의 여성을 배려한 분위기다. 가격은 드레스 40파운드 미만, 스카프와 슈즈 15파운드 이상, 그래피티프린티가 돋보이는 쇼핑 가방은 2파운드 정도로 착한 가격을 자랑하며 올 10월부터 막스&스펜서 매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66세의 나이에도 펑키한 외모와 감성을 유지하고 있는 패트리샤필드는 영화 ‘The devil wears Prada(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의상을 담당, 오스카상 의상 부분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으며 현재 인기 TV 시리즈 ‘어글리베티(Ugly Betty)’의 여주인공 어메리카페레라의 의상을 스타일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