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색상과 옅은 파스텔 톤의 인기가 시들하다. 반면 흰색과 검은색이 사랑을 받고 있다. 무더위가 시작된 6월은 휴가 시즌을 대비한 고객들이 서서히 증가하며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비치웨어의 원피스와 수영복이 주목 받는다. 장마를 대비해 얇은 소재의 긴팔 티셔츠도 잘 팔린다. 매출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심하다. <편집자주>

강남역
강남 역은 몹시 분주하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거리에 사람이 줄었다. 그러나 고객들이 더위를 피해 매장에 머무는 시간은 늘어났다. 다양한 종류의 반팔 티셔츠와 바지 할인 행사 등 많은 매장이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폴햄」은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라운드 티의 매출이 상승했다. 2만5000원의 티셔츠를 1만6000원으로 할인하는 행사가 한창이다.
더불어 로고가 적힌 칼라 티셔츠와 흰색 바탕에 검은색의 가로줄 티셔츠가 인기다. 하늘색 처럼 밝은 색 카고도 잘 팔린다. 캐주얼에도 쉽게 매치되는 적당한 크기의 보스톤 가방이 또 하나의 주목 받는 아이템이다.
「지오다노」는 검은색과 흰색, 그레이가 매장을 채우고 있다. 라운드 티셔츠 행사가 진행 중이다. 가격은 2장에 2만원.
「지오다노」에서 가장 인기품목은 반바지다. 흰색 여성용 반바지는 1만9800원의 저렴한 가격 덕분에 매출을 주도한다. 해변가에서 신기 좋은 원색의 슬리퍼가 1만9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후아유」에서 잘 팔리는 여성 상의는 심플한 무늬의 흰색 티셔츠다. 「휴아유」는 액세서리 종류가 많다. 여름 여성복의 필수 아이템인 벨트가 3만9800원이다.
더불어 4만9800원의 남녀 공용 크로스 백은 건색과 카키색을 이용해 스쿨룩에도 어울리는 아이템. 비치 원피스는 검은색이 가장 잘 팔리며 가격은 5만원선.

광복동
갑자기 찾아온 불볕 더위에 거리에 사람 구경하기가 만만치 않다. 가두 매장의 특성상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아 고객 유치가 힘든 실정이다.
「버커루」는 햇빛이 강해지며 바캉스 대비 손님이 조금씩 늘고 있다. 신상품 ‘블루라벨’이 매출의 주를 이룬다.
4계절 내내 사랑 받는 블루의 중간 색상이다. 가격은 16만9000원.
여성들에겐 얇은 민 소매나 여성스러우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의 반팔 티셔츠가 인기다. 남자는 로고가 있는 디자인을 선호한다. 가격은 4만9000원~5만9000원이다.
「후부」는 바캉스 용품 매출이 다양해 고객들 관심을 끈다. 화이트와 블루의 캡 모자는 여름 들어 매출이 급상승 했다. 여성들은 루즈한 티셔츠와 함께 입을 수 있는 5부와 6부 팬츠를 많이 찾는다. 더불어 심플한 디자인의 로고가 있는 티셔츠도 잘 팔린다.
「쉐인진즈」은 20대부터 50대까지 고객의 폭이 넓다. 편안함과 디자인, 가격이 동시에 고객을 만족시킨다. 여성은 일자 청바지에 옅은 색상을 선호한다. 가격은 5만원에서 8만원 사이다. 학생들은 가격도 저렴하며 밋밋하지 않은 체크 무늬의 남방을 많이 찾는다. 남녀 다른 색상끼리 커플룩으로 인기가 좋다.

구미
매출이 예년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날이 갑자기 더워져 거리에 나오지 않는 탓도 있지만 입점 고객도 구매로 잘 이어지지 않는다.
무채색의 옷이 잘 팔리며 편한 디자인을 선호한다.
「이엑스알」은 티셔츠와 반바지가 잘 나간다. 바지는 화이트와 블랙이 인기다. 현재 기획티셔츠를 판매 중이다. 가격은 2만8000원. 시원한 색상인 화이트와 아쿠아 블루가 매출의 주를 이룬다. 액세서리도 매출에 한 몫 거든다. 모자와 선 캡의 매출이 상승하고, 크로스와 토트의 겸용인 여성용 가방이 잘 팔린다. 심플한 디자인의 클로스 백은 남성들에게 인기.
「마인드 브릿지」 역시 매출이 감소했다. 여성들은 원피스를 많이 찾는다. 무채색의 화이트와 블랙이 주를 이룬다. 남성들은 기본 스타일인 칼라 티셔츠가 인기다. 파스텔 톤의 핑크와 블루 등 채도가 낮은 색상이다.
여성용 베스트는 아이보리와 네이비 두 종류로 가격은 5만원 선. 「마인드 브릿지」 상의의 평균 가격은 3만원에서 6만원 선으로 저렴하다.
「헤드」는 기본 화이트 티셔츠가 매출의 주를 이룬다. 평균 9만원선의 티셔츠는 흰색의 기본 바탕에 가로줄 무늬와 로고가 있다.
강한 자외선 차단에 인기가 좋은 선 캡의 가격은 2만6000원에서 3만9000원이다. 화이트와 블루 두 가지 색상이다. 4만9000원의 여성용 토드백은 앞 지퍼를 2개로 해 실용성을 더했다.

정신선 기자
jss@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