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데커스 브랜즈(Deckers Brands)는 지난 23일(현지시각), 2025 회계연도 매출이 소유 브랜드 호카(Hoka)와 어그(Ugg)의 두 자릿수 매출 증가에 힘입어 16.3% 증가한 49억 8,600만 달러(약 6조 8,208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주 골레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3월 31일 기준으로 12개월 동안 도매 순매출은 17.4% 증가한 28억 5,600만 달러(약 3조 9,070억 원)를 기록했으며, 소비자 직접 판매(D2C)는 14.8% 증가한 21억 3,000만 달러(약 2조 9,138억 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11.3% 증가한 31억 8,700만 달러(약 4조 3,598억 원)를 기록했으며, 국제 순매출은 26.3% 증가한 17억 9,900만 달러(약 2조 4,610억 원)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호카(Hoka)가 23.6% 증가한 22억 3,300만 달러(약 3조 547억 원)를 기록했으며, 우그(Ugg)는 순매출이 13.1% 증가한 25억 3,100만 달러(약 3조 4,624억 원)를 달성했다. 이 증가분은 테바(Teva), 아누(Ahnu), 쿠라버라(Koolaburra) 등 다른 브랜드의 순매출이 8.6% 감소한 2억 2,120만 달러(약 3,026억 원)를 일부 상쇄했다.

4분기 회계연도에는 데커스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0억 2,000만 달러(약 1조 3,95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호카는 10% 증가한 5억 8,610만 달러(약 8,018억 원)를 기록했으며, 어그는 3.6% 증가한 3억 7,430만 달러(약 5,120억 원)를 기록했다. 분기별 주당 순이익은 0.82달러에서 1.00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스테파노 카로티(Stefano Caroti)는 “데커스는 2025 회계연도에 또 한 번의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으며, 호카와어그 브랜드의 각각 24%와 13% 매출 성장, 그리고 기록적인 주당 순이익이 돋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무역 환경이 단기적 불확실성을 초래했지만, 호카와 어그의 미래에 대한 우리의 자신감은 매우 높다. 이 브랜드들은 각각 아이콘적인 혁신적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시장에서 운영되는 산업 리더로 평가된다. 데커스의 우수한 재무 구조와 결합해 단기적 불확실성을 관리하며 장기적 목표에 집중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무역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데커스는 2026 회계연도 전체 실적 전망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6월 30일 종료되는 1분기 매출은 8억 9,000만 달러(약 1조 2,175억 원)에서 9억 1,000만 달러(약 1조 2,449억 원) 사이로 예상된다. 희석 주당 순이익은 0.62달러에서 0.67달러 사이로 예상된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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