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커버걸(CoverGirl)의 모회사인 코티(Coty)는 지난 21일(현지시각) 리얼리티 TV 스타 킴 카다시안의 뷰티 브랜드 지분 20%를 그녀의 의류 라인인 스킴스(Skims)에 매각하여 두 사업을 단일 브랜드로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킴 카다시안의 뷰티 사업인 SKKN의 지분을 인수한 코티는 매각 수익금을 부채 감소와 광범위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혁신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에 본사를 둔 립스틱 제조업체는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비용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지출이 위축되면서 매출을 늘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 달, 코티는 연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분기 매출이 예상치 못하게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아시아 여행 소매업의 부진으로 매출이 타격을 입으면서, 더 큰 규모의 경쟁사인 에스티 로더와 함께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카일리 코스메틱스의 CEO이자 코티에서 킴 카다시안의 뷰티 사업을 총괄하는 안나 폰 바이에른(Anna von Bayern)은 회사가 카일리 코스메틱스 브랜드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킴 카다시안은 스킨케어 카테고리 확장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코티와 자신의 뷰티 회사에 대한 소수 지분을 되사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티는 구체적인 지분 매입 가격을 밝히지 않았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