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샴(Longchamp)이 2024 회계연도에 2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1948년에 설립된 프랑스의 독립 가죽 제품 브랜드인 롱샴은 매출 실적을 공개하지 않지만, 모든 상업 지역과 유통 채널이 이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유럽 매출은 33%, 미국 매출은 27%, 한국 매출은 93% 증가했다. 또한 롱샴은 4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한 중동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롱샴의 전체 성장률은 2023년 44%에 못 미쳤다. 2023년 중국 본토에서 매출이 84% 급증하여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했다. 롱샴은 소비 둔화가 대부분의 명품 브랜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국에서의 2024년 실적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2024년 롱샴의 매출은 프랑스에서 19%, 유럽과 중동에서 35%, 미주에서 13%,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34%를 차지했다. 롱샴은 보도 자료에서 “우리의 성장 덕분에 2년 동안 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었고, 그중 절반은 프랑스에서 창출되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롱샴의 온라인 매출은 2024년에 30% 증가했으며, 2년 동안 두 배로 증가했다.

이 브랜드는 25개의 자회사를 통해 직접 운영하는 354개의 단일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롱샴은 “이 중 약 300개의 매장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리모델링되었다. 파리의 아파트에서 느낄 수 있는 절충주의적인 분위기를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인테리어 덕분에 이 브랜드는 현대 미술과 가구 컬렉션을 개발하고 전시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롱샴은 전 세계적으로 4,245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패밀리 기업이다. 2024년에는 공방에서 200명의 장인을 채용해 교육을 진행했으며, 2025년에도 같은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