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기념비적인 만남'이라 불렸던 콜라보레이션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럭셔리 패션 하우스 루이 비통과 일본의 유명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가 런던 소호에서 글로벌 리에디션 컬렉션을 선보이는 특별한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200여 점의 새로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루이 비통 x 무라카미 컬렉션은 카페가 완비된 전용 구 모듈에서 선보이며, ‘유럽에서 단 하나뿐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 임시 공간은 1월 9일(현지시각)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쿄의 모듈형 호텔에서 영감을 받은 블랙과 핑크 컬러 블록 바닥으로 극장을 연상시키는 컬렉션의 유쾌한 뿌리를 보여주는 쇼케이스가 될 것이다. 리테일과 몰입형 디자인이 결합된 이 콘셉트 공간에서는 루이 비통 X 무라카미 전 제품을 선보이며, 오리지널 컬렉션의 일부가 전시된 아카이브 모듈, 특별하고 소장 가치가 있는 선물 자판기, 카페, '케어 및 수리' 스테이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크 제이콥스의 오리지널 컬렉션은 '예술과 패션의 전례 없는 결합'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이번 리 에디션은 다채로운 미학, 창의성, 혁신에 대한 공유된 열정이 보여준 기쁨과 독창성에 경의를 표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팝업은 루이 비통 X 무라카미 세계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색채와 경험의 축제로 꾸며졌다. 아카이브 모듈에서는 2003 아이 러브 모노그램과 모노그램 멀티코어의 하이라이트가 플라워 스타일의 케이스에 담겨 벽면에 전시되며, 2003 모노그램 달마티엔, 2005 모노그램 세리스, 2007 모노그램 슈퍼플랫 핸드, 2010 모노그램 멀티코어도 가장 상징적인 오브제들의 장소별 오리지널 전시의 일환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케어 스테이션에서 고객들은 오리지널 컬렉션의 제품들이 세심하게 설계된 수리 메뉴에 따라 관리 및 수리를 받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루이 비통은 영국의 브루어 스트리트(Brewer Street)를 팝업 스토어 장소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소호는 전복적인 창의성의 역사적인 중심지로 루이 비통과 무라카미의 역사적인 파트너십를 보여준다. 즉 예술과 패션의 결합 방식을 변화시키고 혁신과 즐거움의 기둥으로 지속되어 온 협업의 본질을 변화시킨 만화경 같은 색채와 예술성의 매혹적인 경험으로 바탕으로 이번 루이 비통 X 무라카미 팝업 스토어는 그 유산을 이어간다"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2월 9일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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