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꾸안꾸'는 '얼죽코'가 정답!
가+
가-
자신에게 맞는 '얼죽코' 스타일을 위한 몇 가지 팁

2024-10-07 오전 10:58:45

Image



품격 있는 패피는 유행 타지 않는 옷을 고르는 방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일시적인 반짝 트렌드를 따라갈 필요가 없다. '스타일에 살고 스타일에 죽는' 폼생폼사 패피의 옷장에는 자신의 체형과 스타일에 맞는 옷을 찾기 위해 수년간 신중하게 선택한 결과물인 '시대를 초월한(Timeless)' 옷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더 나아가 매 시즌 옷장을 기능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주는 핵심 아이템이 있어야 한다. 그런 필수템 중 하나가 바로 자신에게 딱 맞는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출시한 일명 '디자이너 코트'를 찾는 것이다.


추운 날씨에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 동시에 뛰어난 보온성을 제공하는 코트가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그 어느 때보다 길고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새 쌀쌀한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이제 자신에게 딱 맞는 아우터인 코트를 찾아야 할 때다. 겨울철 잇 트렌드로 자리잡은 '얼죽코'(얼어 죽어도 코트) 스타일을에 대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Image



보온과 스타일을 위한 소재 선택


올바른 겨울 코트를 고르는 첫 번째 단계는 소재를 잘 살펴보는 것이다. 패스트 패션 브랜드는 클래식한 패턴과 최신 트렌드를 따르지만 항상 추위와 싸우는 데 적합한 소재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종종 필요하지 않은 옷에 대해 더 많은 비용 청구를 유도한다. 그래서 포장을 뜯지도 않은채 옷장에 방치되기 일쑤다. 결국 오래 꼼꼼히 훑어보고, 비싸게 사서, 오랫동안 입는 것이 지속가능한 패션의 핵심이고 그것이 바로 탁월한 소재에 대한 안목을 보여주는 '디자이너 코트'다.


예를 들어, 구스다운은 공기를 가두어 보온성을 유지하고 추위를 막아주는 기능이 있어 클래식한 스타일과 편안함을 겸비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마찬가지로 100% 울 코트는 천연 섬유 덕분에 뛰어난 보온성을 제공한다. 겨울 코트를 구매하기 전에 항상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가'를 고려해야 한다. 올 겨울 매일 입을 계획이라면 100% 울 소재로 만든 롱 코트가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단, 코트는 일상적인 동반자가 되겠지만 알래스카 여행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Image




'디자이너 코트'가 최고의 투자인 이유


디자이너 코트는 일반적으로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아이템이다. 즉 시대를 초월한 미래를 위한 투자로, 세심한 스타일 연구와 전통적인 장인 정신으로 고품질 의류를 생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코트를 구매하기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시즌 트렌드를 따르는 것도 좋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잘 고른 코트는 결코 유행을 타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자.


먼저 가을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트렌치 코트다. 해가 갈수록 점점 짧아지는 계절 탓에 무더위가 방금 지나간 지금, 주저 말고 꺼내 입어야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 올 시즌 베이지 컬러부터 카키, 그레이, 브라운까지 가을과 어울리는 다양한 컬러로 출시된 디자이너 코트는 원하는 무드에 따라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버 핏 트렌드가 꾸준히 강세인 만큼 넉넉한 품과 긴 길이의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다.


지난 수년 동안 롱 코트는 유행을 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구매하기에 가장 좋은 옵션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올해는 '스카프 코트'라고 불리는 스카프를 코트에 직접 액세서리로 통합하는 트렌드가 뜨고 있다. 하지만 이 디테일은 고급 캐시미어 스카프로 쉽게 대체할 수 있다. 또한 따뜻하고 넉넉한 '다운 롱 코트'도 다시 돌아와 침대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은 패피들에게 이상적이다.


솜털이 보송보송한 '퍼피 코트' 역시 올해도 여전히 인기다.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데 탁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스타일은 고급스럽고 품위 있는 여성으로 보이기보다는 개를 산책시키는 데 더 적합하다.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이너 코트는 세심한 스타일 연구의 결과물이며 전통 기법을 사용하여 고품질 의류를 제작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Image




모든 상황에 어울리는 '꾸안꾸' 우아함


코트는 비나 눈이 오거나 영하의 기온에 직면했을 때 뿐만 아니라 연말연시에 친구들과 함께 바쁜 밤낮을 보내는 겨울 내내 변함없는 동반자다. 롱 코트의 진정한 가치는 어떤 옷차림에도 쉽게 어울리고 어떤 상황에도 적응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에 있다.


롱 코트는 옷차림을 커버하여 가장 돋보이는 부분을 강조할 수 있다. 롱 코트는 보온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스커트나 두꺼운 타이츠와 함께 매치해도 좋다. 요가 수업에 입는 후드가 달린 스웻셔츠도 코트와 매치하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코트가 옷차림을 가릴까 봐 걱정되거나 스타일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면 장인 정신이 깃든 디테일이 돋보이는 자수 장식이 있는 코트를 선택한다. 이러한 스타일을 쉽게 만날 수 있는 디자이너 코트는 디테일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정성스러운 제작 과정 때문에 요즘 유행하는 세련된 '꾸안꾸' 스타일인 드뮤어(Demure)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드뮤어는 조용한, 얌전한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Demeur’에서 파생된 단어로 절제를 통해 차분하고 우아함을 강조한 패션을 뜻한다. 지난해 인기였던 올드머니룩에 이어 미니멀리즘과 가까운 트렌드로, 편안한 핏과 상하의 톤을 맞춘 차분한 컬러감으로 단정하고 절제된 스타일링이 특징이다.


영원한 클래식이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블랙 코트도 주목할 만 하다. 모든 스타일에 잘 어울리며 유행을 타지 않고 어디에 매치하든 꾸안꾸 스타일의 기본은 한다. 올해는 코트를 드레스처럼 단독으로 입거나 새로운 실루엣을 실험해 보는 과감한 시도도 필요하다.  가장 주목할 만한 트렌드는 소매가 매우 긴 롱 코트다. 그러나 위대한 클래식이란 늘 그렇듯 어떤 스타일이건 모두 가능하다.


특히 올 겨울 유행 스타일은 롱 코트로 누구에게나 잘 어울린다. 하지만 키가 작은 여성에게는 짧은 코트를 추천한다. 롱 코트가 우리의 마음을 훔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능성 아웃도어가 아니기 때문에 100% 방수가 되지 않는다는 작은 결함이 있다. 하지만 품위 있는 여성은 가방에는 항상 우산을 넣고 다니기 때문에 문제없을 듯. 올 가을/겨울에는 디자이너로 코트로 세련된 꾸안꾸 드뮤어 룩에 도전해 보자.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