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수집용 운동화에 베팅
가+
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서비스 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결정

2024-09-06 오전 5:38:58

Image



세계 최대 마트인 월마트는 스니커즈 마니아를 겨냥하고 있다. 아칸소 주 벤턴빌에 본사를 둔 이 소매업체는 글로벌 1위 리셀 플랫폼 스탁엑스(StockX)와 협력하여 나이키의 에어 조던과 트래비스 스콧과의 콜라보레이션부터 새롭게 출시된 뉴발란스 애슬레틱스와 아식스의 신발까지 사전 검증된 수십 종의 신발을 제공하고 있다.


다음 주에 수백 개의 아이템이 월마트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스탁엑스는 해당 제품의 주문 처리 및 검증을 담당한다. 이 파트너십은 수만 개의 제품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월마트 마켓플레이스의 부사장 겸 카테고리 책임자인 마이클 모서(Michael Mosser)가 인터뷰에서 말했다.


마이클 모서는 "고객들이 필수품이든 수집품이든 월마트의 모든 제품을 찾고 있다”고 말하며, 월마트는 탐나는 운동화에 대한 건전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마트와 스탁엑스의 첫 번째 파트너십인 이번 제휴는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여 아마존과 다른 대행소매업체보다 더 많은 지출을 확보하려는 소매업체의 노력의 일환이다. 월마트는 지난주 리퍼브 전자 제품 제공을 기반으로 타사 공급업체 마켓플레이스의 구색을 확장하여 중고 및 수집 가능한 제품을 포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탁엑스의 CEO 스콧 커틀러(Scott Cutler)는 인터뷰에서 "스탁엑스의 첫 번째 타사 플랫폼 거래"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월마트와의 계약을 통해 스착엑스가 브랜드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포함한 새로운 소비자층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니커즈 중고 시장은 투자자와 투기꾼을 끌어들이는 뜨거운 대체 자산이 된 2021년 붐이 시작된 이후 식어버렸다. 이후 재판매 사이트에는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같은 브랜드에서 출시한 한정판 스니커즈가 넘쳐났다.


두 회사는 스트리트웨어와 같은 다른 카테고리로 확장할 계획이다. 양사는 파트너십에 대한 재정적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월마트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는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는 제품 구색과 가격대를 넓히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까르띠에와 같은 브랜드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마켓플레이스는 광고 및 주문 처리와 같은 관련 서비스를 통해 월마트의 수입을 추가하고 있다.


2009년에 시작된 월마트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사업은 9년 먼저 시작한 아마존닷컴에 비하면 아직 규모가 작다. 2022년에 아마존은 자사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판매자 수가 2백만 명에 달했다. 월마트는 판매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수억 개의 품목을 제공한다. 두 회사 모두 방대한 상품을 제공하지만, 마켓플레이스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큐레이션 방식을 채택한 타겟(Target Corp.)과는 대조적이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