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의 밀라노 매장

스위스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On)이 밀라노에 첫 이탈리아 플래그십을 오픈했다. 2층 480평방미터 규모의 이 매장은 코르소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24/28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는 스위스 알프스에서 설립된 스포츠웨어 브랜드의 확장 전략의 새로운 단계로 현재 중국 20개를 포함해 북미, 유럽, 아시아에 37개의 모노브랜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장 인테리어는 건축 스튜디오 Bbpr이 디자인했다. 원래 일반에 공개되었던 1층은 대형 상점 창문과 복원된 천장 기둥을 통해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여 새롭게 단장되었다. 리노베이션을 통해 밀라노의 전형적인 건축 양식인 건물 외관은 그대로 보존했다.

온의 리테일 디자인 책임자인 다이애나 다우링(Diana Dowling)은 "코르소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Corso Vittorio Emanuele II) 거리는 온의 가치와 완벽하게 부합하는 세련된 장소다. 새로운 매장에서는 모듈형 시스템을 활용하여 커뮤니티의 니즈를 충족하는 유연한 방식으로 컬렉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해준다."라고 말했다.

온의 밀라노 매장 내부

매장 1층에는 신제품과 러닝 컬렉션이, 지하에는 피트니스 트레이닝, 테니스, 라이프스타일 제품 전용 매장이 있다. 과거에는 삭막한 콘크리트 천장이 있는 열린 공간이었던 지하실은 온의 커뮤니티를 위한 만남의 장소인 광장으로 탈바꿈했다.

이 매장의 특징은 공간의 중심을 표시하고 브랜드 홍보 제품의 배경 역할을 하는 현장 맞춤형 점토 바닥 설치다. 또한 이 매장에는 현지 러너들을 위한 트레이닝 세션을 주최하는 러닝 클럽이 있다.

온의 EMEA 총괄 매니저인 비앙카 페스탈로찌(Bianca Pestalozzi)는 "이탈리아 최초의 밀라노 플래그십 스토어는 이탈리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온에게 중요한 이정표로, 현지인과 해외 방문객 모두를 위한 만남의 장소이자 최신 혁신과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