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주얼 신발업체 크록스(Crocs Inc.)의 주가는 배우 시드니 스위니(Sydney Sweeney) 와의 파트너십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월가는 이 협력이 2021년에 인수한 신발 브랜드 헤이듀드(HeyDude)에 대한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 분석업체 윌리엄스 트레이딩(Williams Trading)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브랜드 마케팅을 사용한 회사의 과거 성공을 홍보하면서 크록스가 강세를 보인 후 주가는 지난 주 목요일 3.5%까지 상승했다. 헤이듀드는 지난 주 수요일에 로맨틱 코미디 <애니원 벗 유>에 출연하고 HBO의 <유포리아>와 <화이트 로터스>에 출연했던 시드니 스위니를 브랜드의 글로벌 대변인으로 임명하여 주가를 4.1% 상승시켰다.

윌리엄스 트레이딩의 애널리스트 샘 포저(Sam Poser)는 지난 주 메모에서 "스위니의 합류로 젊은 소비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헤이듀드 브랜드에 필요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크록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크록스 주가는 7월 11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마감할 예정이다. 올해 주가는 52% 상승하여 2024년 S&P 400 소비자 재량 지수에서 최고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베어드(Baird)의 애널리스트 조나단 콤프(Jonathan Komp)는 시드니 스위니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2018년 뮤지션 포스트 말론(Post Malone)과 크록스 브랜드의 협업만큼이나 의미 있는 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주 수요일 메모에서 "포스트 말론과의 파트너십이 상당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해당 브랜드의 대표 제품인 클로그의 매진을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

조나단 콤프는 스위니와의 파트너십이 헤이듀드 및 크록스 브랜드의 검색 트렌드 개선과 같은 긍정적인 신호와 함께 주가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추적한 애널리스트 중 크록스는 매수 11명, 보유 4명, 매도 0명아었다. 브로커들의 평균 목표가는 향후 12개월 동안 약 14%의 수익 잠재력을 의미한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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