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크위치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보츠와나에서 발견된 대형 다이아몬드를 살펴보고  있다.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2,492캐럿의 거대한 다이아몬드가 발견되었다고 캐나다 광산 회사가 지난 2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캐나다 채굴 기업인 루카라 다이아몬드(Lucara Diamond Corp.)는 보고자료를 통해 "이 다이아몬드는 보츠와나 북동부의 카로웨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엑스레이 탐지 기술을 사용하여 발견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루카라 다이아몬드는 발견 가치나 품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캐럿으로 보면 1905년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3,016캐럿의 컬리넌 다이아몬드(Cullinan Diamond)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다.

루카라 다이아몬드의 윌리엄 램(William Lamb)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이 특별한 2,492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회사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다이아몬드가 손바닥만 한 크기임을 알 수 있다.

회사 측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발견은 지금까지 발굴 된 가장 큰 원석 다이아몬드 중 하나이며 대형 고가치 다이아몬드를 식별하고 보존하기 위해 2017 년에 설치된 회사의 메가 다이아몬드 복구 X- 레이 기술을 사용하여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보츠와나의 모크위치 마시시 대통령은 목요일 늦게 이 거대한 돌을 직접 확인했다. 보츠와나 정부는 이 다이아몬드 원석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최대 온라인 다이아몬드 보석상 인 77다이아몬드의 전무 이사 토비아스 코르민드(Tobias Kormind)는 이 다이아머드가 영국의 왕관 보석을 장식한 컬리넌 다이아몬드 이후 발굴 된 가장 큰 원석임을 확인했다.

그는 "이번 발견은 주로 큰 다이아몬드를 조각으로 깨지 않고도 땅에서 추출 할 수있는 최신 기술 덕분이다. 따라서 앞으로 더 많은 큰 다이아몬드를 발견할 수 있게 될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보츠와나는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국 중 하나이며, 주요 수입원으로서 GDP의 30%, 수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목요일 이 다이아몬드 채굴이 발표되기 전까지 보츠와나에서 발견된 가장 큰 다이아몬드는 2019년 루카라 다이아몬드가 카로웨 광산에서 채굴한 1,758캐럿의 원석으로 이름이 슈웰로(Sewelo)였다.

2021년 루카라 다이아몬드에서 동일한 X-레이 기술을 사용하여 1,174캐럿의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한 바 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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