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 스포츠의류 유통업체인 JD스포츠는 나이키의 커넥티드 멤버십(Connected Membership) 프로그램의 첫 번째 글로벌 리테일 파트너가 되었다.
이 제휴는 2022년 영국에서 시작되었지만 이제 미국에도 적용되어 리워드 프로그램이 글로벌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즉, JD의 미국 고객은 JD 앱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 JD스테이터스(JD Status)와 나이키 멤버십 계정을 연결하여 일부 나이키 회원 전용 신발 및 의류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혜택에는 즉각적인 보상 보너스, 엄선된 컬렉션, 제품 조기 액세스, 독점 경험 및 서비스가 포함된다.
JD스포츠의 CEO 레기스 슐츠(Regis Schultz)는 "나이키의 첫 글로벌 커넥티드 멤버 파트너가 됨으로써 브랜드와의 오랜 전략적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JD는 스포츠 패션 브랜드의 선도적인 글로벌 옴니채널 리테일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브랜드에 민감한 고객에게 신발과 의류 전반에 걸쳐 가장 원하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북미는 JD스포츠의 성장 지역이자 나이키의 홈 마켓인 만큼 두 회사 모두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JD는 자체적인 사업 확장뿐만 아니라 인수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 왔으며, 몇 달 전 연간 실적을 발표할 때 북미를 주요 전략적 성장 지역으로 언급했다.
불과 일주일 전에도 JD는 미국 경쟁업체 히벳(Hibbett)을 1조 4800억 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중요한 전략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적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북미 지역 내 입지를 강화하고 기존 커뮤니티 컨셉을 강화하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웨스트 코스트에는 슈팰리스(Shoe Palace)를, 이스트 코스트에는 DTLR을 운영하게 된다. 히벳의 입지는 상호보완성이 매우 높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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