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구스홀딩스(Canada Goose Holdings Inc.)는 아시아 지역 매장의 판매 호조와 따뜻한 계절을 겨냥한 경량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럭셔리 파카 제조업체 캐나다구스는 6월 30일 마감된 회계연도 1분기에 8810만 캐나다 달러(약 873억 원)의 매출을 기록,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약 8600만 캐나다 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불변 통화 기준으로 3.2% 증가했다.

방한용 아우터로 유명한 캐나다구스에게 4월부터 6월까지인 1분기는 가장 비수기이자 일반적으로 적자를 보는 시기다. 캐나다구스는 다양한 계절과 환경에서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경량 의류와 신발 옵션을 확대에 노력해 왔다.

또한 캐나다구스는 전체 매장의 40% 이상이 위치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전 세계 럭셔리 브랜드는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아시아 지역에서 지출이 감소하고 있다.

캐나다구스는 북미 지역 매출이 3% 감소한 반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매출이 25% 성장하며 이러한 추세를 반전시켰다.

캐나다구스의 CEO 다니 라이스(Dani Reiss)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의 2024년 봄/여름 컬렉션은 매장과 온라인에서 새로운 신규 쇼핑 고객과 기존 단골 고객을 끌어들여 1분기 매출 성장에 기여했으며,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조정 기준 주당 79캐나다 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측과 대체로 일치하는 수치였으며 회계연도에 대한 전망은 변경하지 않았다.

캐나다구스 주가는 수요일 종가까지 뉴욕 거래에서 올해 2.5 % 하락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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