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조슈아 슐먼 CEO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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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수익성 있는 성장으로 이끈 탁월한 실적의 '검증된 리더'

2024-07-16 오전 5: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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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의 신임CEO 조슈아 슐먼  



영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지난 15일(현지시각) 소매 판매 부진으로 올해 상반기에 영업 손실이 예상된다고 경고하면서 마이클 코어스와 코치의 전 대표였던조슈아 슐먼(Joshua Schulman)를 신임 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버버리는 이사회와의 상호 협의에 따라 즉시 사임하고 회사를 떠나는 CEO 조나단 아케로이드(Jonathan Akeroyd)의 후임으로 조슈아 슐먼(52세)를 새로운 CEO로 선택했다.


버버리는 1분기 매출이 21% 감소했으며 일본을 제외한 중국, 미주, 유럽 등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예상치 못한 CEO 인사 발령을 발표했다. 또한 연간 수익도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며 주주 배당금 지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월요일 개장 직후 버버리 주가는 11% 이상 급락했다.


버버리의 게리 머피(Gerry Murphy) 회장은 "1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우리는 예상보다 더 어려워진 럭셔리 시장에서 창의적인 전환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4~25년으로 갈수록 약세가 심화되고 있으며, 현재 추세가 2분기까지 지속된다면 상반기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알렉산더 맥퀸과 지아니 베르사체의 CEO를 각각 역임한 조나단 아케로이드는 2022년 4월 버버리의 최고 경영자로 취임했다. 몇 달 만에 버버리의 최고 재무 및 운영 책임자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리카르도 티시(Riccardo Tisci)가 떠나고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Daniel Lee)로 교체되었다.


체크 패턴과 클래식 트렌치코트로 잘 알려진 브리티시 헤리티지 브랜드는 "이제 시대를 초월한 제품의 매력을 강조하는 동시에 적절한 새로움을 제공함으로써 핵심 고객층과 다시 연결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억눌려 있던 소비가 급증하면서 올해 전 세계 명품 매출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게리 머피 회장은 "조슈아 슐먼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육성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이끈 탁월한 실적을 보유한 검증된 리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럭셔리 및 패션 분야에서 쌓은 그의 폭넓은 경험은 버버리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조슈아 슐만은 핸드백 브랜드 코치에서 판매 및 브랜드 혁신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그 전에는 뉴욕의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의 사장을 역임했으며 럭셔리 슈즈 브랜드 지미 추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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