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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 그룹은 주식 시장 가치의 급격한 하락에 따라 주로 영국에서 수백 개의 일자리를 감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텔라그라프>는 6월 말 줌(Zoom) 미팅에서 직원들에게 정리해고에 직면했거나 일자리를 다시 지원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지만, 어디서 정보를 입수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버버리는 수백 명의 일자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45일간의 협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노조 관계자들은 일부 직원들과 정리해고 합의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최대 400개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버버리는 <텔레그래프>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가장 최근에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버버리는 2023-24 회계연도에 약 9,169명의 정규직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이번 감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압박 속에서 5,500만 파운드(약 976억 원)를 절감하고자 했던 2020년에 500개의 일자리를 삭감한 데 이은 것이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