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유통 재벌 센트럴 그룹이 독일의 랜드마크 백화점 체인 카데베 그룹을 완전히 인수했다.

태국의 유통 재벌 센트럴 그룹(Central Group)은 재벌 르네 벤코의 부동산 제국 중 일부인 독일의 랜드마크 백화점 체인인 카데베 그룹(KaDeWe Group)의 미확보 자산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센트럴 그룹은 지난 4월 베를린의 럭셔리 백화점의 원조인 카데베를 인수했으며, 당시 포트폴리오의 다른 두 매장인 함부르크의 알스터하우스(Alsterhaus)와 뮌헨의 오버폴링거(Oberpollinger)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센트럴 그룹은 계속해서 매장을 운영할 것이며, 관리자인 크리스티안 그라프 브록도르프(Christian Graf Brockdorff)는 카데베 그룹이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재정적 조건은 공개하지 않은 채 "이제 소매점에 대한 임대 계약을 재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벌 르네 벤코가 설립한 부동산 제국 시그나(Signa)는 유럽 부동산 위기의 최대 피해자로 채권자들이 수십억 유로에 달하는 배상금을 청구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수백 개의 회사로 이루어진 네트워크의 중심에 있는 그룹의 지주회사는 가장 중요한 두 사업부인 시그나 프라임(Signa Prime)과 시그나 개발(Signa Development)과 마찬가지로 파산을 선언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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