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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트로 베카리 |
프랑스를 대표하는 럭셔리 패션 하우스 루이비통의 회장 겸 CEO인 피에트로 베카리(Pietro Beccari)가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이탈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영예 중 하나인 카발리에 델 라보로 훈장을 수여받는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경영자로 알려진 피에트로 베카리는 LVMH 그룹 내 다른 유명 브랜드인 펜디와 디올의 CEO를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올 가을 로마의 퀴리날레 대통령궁에서 이 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피에트로 베카리는 "이 권위 있는 훈장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 이탈리아 노동기사 연맹, 끊임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은 베르나르 아르노와 LVMH 그룹, 마지막으로 저의 모든 직업적, 개인적 성취에 항상 곁을 지켜준 가족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라고 LVMH CEO 겸 지배주주인 아르노를 언급하며 감격스러워했다.
피에트로 베카리는 2023년 2월부터 루이비통의 회장 겸 CEO를 맡아 10년 만에 루이 비통으로 돌아왔다. 그 전에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6년 동안 브랜드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로 재직했다. 루이비통은 보도자료를 통해 "피에트로 베카리가 이탈리아와 예술적, 문화적 유산을 강화하는 데 앞장섰으며, 첫 번째 재임 기간 동안 루이비통의 파괴적인 핵심 가치 캠페인을 주도했다."라고 밝혔다.
피에트로 베카리는 2010년 베네토 지역의 피에소 다르티코에 위치한 루이비통 아틀리에의 역사적인 확장을 제안했으며, 이곳에서 루이비통의 모든 신발을 제작하고 있다. 파르마에서 태어난 베카리는 이탈리아 사람답게 어린 시절 프로 선수로 활약할 정도로 열렬한 축구 팬이다.
루이비통에 합류한 지 1년 반 만에 브랜드의 수장이 된 피에트로 베카리는 이탈리아에서 1,800명을 포함해 3만 8,000명 이상을 고용하는 세계 최대 럭셔리 패션 하우스의 의사 결정권자가 되었다.
루이비통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의 경영자로서의 경력은 항상 그가 이끌었던 브랜드의 창립 가치에 대한 존중, 문화유산 보호, 특히 팀워크를 통한 가치 창출을 위한 기본 도구로서 사람들의 커뮤니티 구축이 특징이다."라고 강조했다.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퍼렐 윌리엄스 임명, 여성 컬렉션 아트 디렉터로 니콜라 제스키에르와 계약 갱신, 이탈리아 이솔라 벨라에서 첫 패션쇼를 개최, 전설적인 핵심 가치 캠페인의 부활, 루이비통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제37회 아메리카컵 예선전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루이비통 컵의 복귀 등 루이비통의 주요 결정이 대부분 그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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