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키트는 2026년까지 친환경 디자인 제품만 생산하겠다는 데카트론의 목표에 따라 친환경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3월 23일(현지시각) 토요일 프랑스 수도의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2만명의 대회 자원봉사자들을 한자리에 불렀다. 이 행사를 위해 프랑스의 멀티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Decathlon)은 자원봉사자들이 올림픽에서 착용할 15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된 공식 키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공식 키트는 2026년까지 친환경 디자인 제품만을 생산하겠다는 데카트론의 목표에 따라 친환경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 키트에는 84% 재활용 폴리아미드 소재의 바지,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티셔츠, 상의, 질레, 오가닉 코튼 양말, SPF50+ 원단으로 만든 자외선 차단 모자, 5리터 크로스 숄더백 등이 포함되어 있다.

공식 키트는 올림픽 기간 동안 폭염과 비바람에 견딜 수 있는 기능적인 옷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데카트론의 올림픽 자원봉사자 컬렉션은 53%가 프랑스에서 제작된다. 티셔츠와 양말은 루베, 마르세이유, 트로와, 오를레앙의 공장에서 생산되며, 특히 리질리언스(Resilience)와 필 루즈(Fil Rouge) 단체에 소속된 윤리적 현지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티셔츠 25만 장을 포함해 총 100만 장이 프랑스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수입 제품은 아시아에서 생산되며 데카트론은 해상 운송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카트론은 "아시아 제조업체들이 짧은 리드 타임으로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의류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공식 키트는 XS부터 4XL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제공되며, 대회 기간 동안 폭염과 비바람 등 변덕스러운 날씨를 견딜 수 있는 기능성 의류로 제작될 예정이다. 올림픽에는 총 45,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