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아베크롬비앤피치의 옥스퍼드 스트리트 플래그십이 오픈할 건물

런던의 옥스포드 스트리트가 역사상 최악의 재난인 코로나 19- 펜데믹으로부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유명 브랜드가 이곳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캐주얼 의류 기업인 아베크롬비앤피치(Abercrombie & Fitch)는 옥스퍼드 스트리트 325번지에 2층 규모로 오픈할 예정이며 이전에 넥스트가 사용하던 자리로, 뉴본드 스트리트 모퉁이에 있는 자라 매장과도 가깝다.

내년에 오픈할 예정인 이 매장은 31,000평방피트의 사무실 공간을 포함하는 부동산 투자 회사 하인즈(Hines)가 소유한 건물의 1층과 2층을 사용하게 된다.

이 소식은 이 브랜드가 인근 카나비 스트리트에 3,000평방피트 규모의 공간을 오픈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나온 것으로, 면세 쇼핑 규정 변경으로 일부 관광객이 여전히 발길을 돌리고 있지만 방문객이 돌아오고 지출이 증가하면서 웨스트엔드의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

리젠트 스트리트 플래그십을 폐쇄하고 옥스퍼드 스트리트에 오픈한 것이 흥미롭다. 리젠트 스트리트는 최근 몇 년 동안 번창하면서 점점 더 많은 유명 브랜드가 옥스퍼드 스트리트에 입점하기 위해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수퍼드라이가 리젠트 스트리트에서 옥스포드 스트리트로 이전했고, 아베크롬비도 같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어 리젠트 스트리트가 전성기가 누리지 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베크롬비앤피치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MD 스콧 클라크-브라이언(Scott Clarke-Bryan)은  "우리는 런던에서 아베크롬비앤피치의 엄청난 기회를 보고 있으며, 옥스퍼드와 본드 스트리트의 교차로에 위치한 이 주요 위치는 영국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인즈 UK의 매니징 디렉터인 제이크 월시(Jake Walsh)는 "아베크롬비앤피치와 같은 유명한 상징적인 브랜드를 확보한 것은 하인즈에게 있어 획기적인 일이며 옥스포드 스트리트의 소매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 거리가 소매, 레저, 오피스 명소로 재정의되고 있는 지금이 매우 흥미로운 시기이며, 이 역동적인 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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