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소유주 인디텍스, 2023년 순이익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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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패션에 대한 베팅과 경쟁력 있는 가격 제공에 따라 매출과 순이익 증가

2024-03-15 오전 8: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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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의 모기업 인디텍스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30% 증가한 54억 유로를,기록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10% 성장한 359억 유로를  기록했다.



자라의 소유주 인디텍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각) 패스트 패션 대기업이 고급 (upmarket) 쇼핑객에게 직극적으로 베팅하고 H&M과 같은 경쟁사보다 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면서 2023년 순이익이 전년대비 30% 증가한 54억 유로(약 7조 7,827억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월에 마감된 회계연도에 대한 회사의 수익은 런던증권거래소(LSEG)의 설문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했다.


인디텍스는 2023년 한 해 동안 인근 공급업체로부터 패션 트렌드를 더 빠르게 공급받고 고급 쇼핑객에게 더 많은 옷을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H&M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이를 통해 중국계 라이벌인 쉬인의 빠른 성장세를 견제할 수 있었다.


2023년 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매장 및 온라인 매출은 10% 성장한 359억 유로(약 51조 7,405억 원)를 기록했다.


인디텍스의 실적은 LSEG가 제공한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가격 인상 속도가 전년 대비 완만해지면서 매출 증가율은 작년에 보고된 17.5%보다 느린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인디텍스 그룹의 핵심 브랜드인 자라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고 하이-패션 시장에 특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변화의 일환으로 H&M보다 일찍 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했으며, 다른 회사 브랜드는 저렴한 가격대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리테일 인텔리전스 회사 에디티드(EDITED)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자라는 H&M 및 다른 경쟁사보다 시즌별로 평균 가격을 더 적게 인상했다.


에디티드의 리테일 애널리스트 크리스타 코리건(Krista Corrigan)은 미국 시장에서 2024년 봄 컬렉션을 위한 자라의 평균 의류 재고 가격은 2년 전보다 11% 높은 반면, H&M과 망고의 재고 가격은 2022년에 비해 모두 20%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 회사가 주요 라이벌인 H&M을 계속 능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디텍스의 주가는 향후 12개월 예상 수익의 21.8배에 거래되는 반면, H&M의 주가수익비율은 16.1배다.


인디텍스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아반테 어드바이저스의 펀드 매니저인 호세 라몬 이투리아가(Jose Ramon Iturriaga)는


"인디텍스는 2023년 인플레이션을 감당하면서 성장을 지속하는 가장 어려운 목표를 달성했다. 인디텍스는 H&M 같은 경쟁사보다 더 나은 가치 제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올해는 인디텍스에게 더 이상 어려운 해가 될 것 같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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