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가운데서 자연을 마시고, 느낄 수 있는 조금 느린 카페가 있다.

서울 논현동 도산대로에 위치한 ‘휴롬팜’. ‘휴롬팜’은 저속 착즙 방식으로 기존 분쇄식 믹서기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은 ‘휴롬’의 핸드메이드 주스 카페 테리아. 휴롬팜은 유동인구도 많지 않은 대로변에 위치했지만, 건강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하나 둘씩 모으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이효리, 이상순,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 등 연예인도 즐겨 찾는다.

총 200석 1, 2층 규모의 카페는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를 가미했다. 벽면과 기둥은 콘크리트와 스틸의 느낌을 살려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곳곳에 과일, 나무, 풀과 돌 등 자연 소재를 적절히 배치해 도심 속 자연의 품과 향기를 느낄 수 있다. 탁 트인 전면 유리벽을 통해 시원하게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마음이 편안해졌다면 이제 입으로 자연을 맛볼 차례. 휴롬팜은 당일 들여온 신선한 과일과 야채 원액 그대로 주스를 만든다. 주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역시 건강식. 설탕이나 버터와 같은 첨가물 없이 반죽해 구워낸다. 말 그대로 웰빙이다. 입안 가득 싱그러운 과일향을 머금고 있노라면 주스 한잔으로 상쾌해진다. 가격대는 6800~9800원.

고객에게 건강과 힐링을 전하는 ‘휴롬팜’은 그저 단순한 카페가 아니다.

자연전문가 ‘파이토스(Phyto(식물)와 people의 합성어)’가 주문 즉시 고객의 눈앞에서 자사 원액기 휴롬을 사용해 주스를 만든다. 고객은 코앞에서 원액추출과정과 원액기의 성능을 자연스럽게 지켜볼 수 있다. 그 어떤 곳보다 휴롬 원액기를 더 친숙하고 쉽게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이 되는 셈이다. 매장에서 바로 제품 구매도 가능하다.

카페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휴롬은 이달 분당 롯데백화점에 휴롬팜 3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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