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흥 산업으로 떠오르는 중국 마터니티 ·유아 산업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아동복 시장은21세기에 들어선 후 10년간 놀라운 속도로 성장했다. 세계적인 금융 위기에도 불구하고 중국 마터니티 ·유아 산업은 여전히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 중국은 미국에 이어 2위 유아 제품 소비국이 되었고, 마터니티 ·유아 산업은 많은 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 마터니티 ·유아 산업, 기회와 도전 동시에
현재 중국 유아 인구는 1억800만 명에 달했고, 그 중 0~3세 유아는 약 7000만 명으로 추측된다. 중국 GDP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80년대 이후 부모들의 의식이 깨어나게 되었다. 더불어 유아 교육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교육을 중요시하는 새로운 마터니티 ·유아 제품이 시장의 붐을 일으켰다.

한 전문가는 “중국 마터니티 ·유아 시장 수요는 1조 위안에 달할 것이고 2015년에는2조 위안의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 연간 신생아수가 2000만명을 넘어 2015년 또 다시 최고점에 이를 것으로 추측되기에 마터니티 ·유아 산업 시장의 발전은 점점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외 브랜드들이 중국 마터니티 ·유아 시장에 들어오면서 국내 브랜드 리닝, 361°도 다양한 유통 방식으로 아동복 시장에 뛰어들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마터니티 ·유아 산업은 타 업계 자본가들까지 끌어들여 갈수록 많은 자본, 브랜드들이 진입하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이에 따라 에이베이비(a-baby), 르유(Leyou), 베이비베어(BabyBear) 등 많은 유명 체인점에도 늘어나며 1000m2 이상 규모의 매장들이 줄잇고 있다. 이는 프랜차이즈 경영에 역사적인 번영 현상이 나타난 것이고, 경쟁은 날이 갈수록 절정에 이르렀다.

11회를 맞은 상해 CBME 마터니티 ·유아 전시회, CBME 아동복 전시회는 바이어들에게 훌륭한 플랫폼을 제공했다. 참가 업체는 제품과 브랜드를 전시하며 더 많은 바이어들을 부스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다. 국내 ·외 바이어들은 다양한 제품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폭 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 CBME 마터니티 ·유아 전시회 업그레이드
지난 7월 18~20일 2012 CBME 마터니티 ·유아 전시회, CBME 아동복 전시회가 상하이 엑스포센터 10개 전시관에서 열렸다. 총 면적 11만5840m²로 2011년에 비해 구모가 44% 확대됐고, 약 1900개 브랜드들이 참가해 9만 명이 넘는 국 ·내외 바이어들이 관람하고 상담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브랜드들은 마터니티 ·유아 용품, 선반, 아기 자동차 시트 및 가구, 장난감, 교육 및 기념품, 마터니티 ·유아 식품, 보건품, 아동복, 유아복, 슈즈 및 액세서리, 임부복, 이너웨어 등 우수한 제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2012 CBME 전시회는 전시 부스 외에도 애니메이션 구역, 장난감 혁신 업그레이드 구역, 웰빙 식품 구역 등 3개의 전문 전시 구역을 마련했다. 애니메이션 구역에서는 디즈니, 텔레토비 등 유명 캐릭터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고, 장난감 혁신 업그레이드 구역은 해외 장난감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냈으며, 웰빙 식품 구역은 건강한 웰빙 제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됐다. 전문 구역은 브랜드에 적절한 플랫폼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바이어들이 더욱 편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상하이 아이잉쓰무역서비스 사장 쓰츄웅풔는 지난 해를 돌아 보며 “감개무량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2회 부터 CBME 전시회에 참가했다. 전시회는 해가 거듭될수록 규모가 커지고 고객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또한 우리에게 전시회의 의미도 새로워지고 있다. CBME 전시회는 업계 인사들을 한자리에 모이는 플랫폼으로서 시장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고, 교류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CBME 전시회가 끝난 뒤 주최 측은 전문적인 조사를 실시해 참가한 업체와 바이어들의 만족도와 전시회의 문제점 파악에 들어갔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전시회에서 참가 업체 중 목표에 도달한 업체는 69%를 차지했고, 새로운 브랜드를 찾은 바잉 업체도 68%에 달했다.

탄펑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