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울하고 신비로운 북구적 디자인 감성의 디자인 듀오 빅터앤롤프가 유모차를 디자인한다. 덴마크 스트롤러 업체 버가부는 그간 마크제이콥스, 미소니 등과 손잡고 패션 지향적인 엄마들을 타깃으로 한, 유모차나 푸쉬체어 등을 제조해왔는데 이번에 빅터앤롤프가 파트너로 선택된 것이다.

H&M과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소비자와 한층 친숙해진 빅터앤롤프가 유모차 디자인에 참여하자, 패셔너블한 엄마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빅터앤롤프는 버가부가 선보였던 기존의 유모차 스트롤러, 카멜론 Cameleon 3를 자신들의 디자인 감성을 덧칠해 한층 업데이트 시킬 계획이다. 빅터앤롤프 컬렉션을 연상시키는 모노컬러에 그레이 스포츠카 스타일의 패브릭, 인조 가죽 캐노피와 늘씬한 몸체, 인조가죽 허브 캡, 힐버윌, 손으로 스티칭한 핸들 바 등 세련되며 장중한 감성이 돋보이는 유모차 맞춤 주문 라이선스까지 제공되어, ‘내 아이를 위한 남다른 유모차’를 찾는 엄마들의 만족감을 더한다. 한정본 1600달러이며 9월 중 블루밍데일스, 나이만마커스, 노드스톰을 통해 본격 판매된다.

스타일리쉬한 엄마들의 욕구를 타깃으로 한 값 비싼 유모차가 인기를 끄는 지금, 빅터앤롤프를 내세운 버가부의 '부유한 젊은 엄마” 타깃 마케팅은 영악하기 이를 데 없다.

예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