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도시화와 소비 수요 추세를 봤을 때, 3, 4급 도시들의 생활 수준이 끊임없이 제고됨에 따라 도시 주민들의 잠재 소비 구매력이 커지고 있다. 이미 1, 2급 도시 소비 시장은 포화 상태로 허난성 신양, 후베이 샤스, 쓰촨 진양 등 3,4급 도시들이 새로운 브랜드 경쟁의 연장선이 되고 있다. 지우무왕, 푸궈이냐오, 시니야 등 유명 기업 브랜드들의 광고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스스 웬촨광고회사 쉬사장에 따르면, 작년 스스 웬촨광고회사는 해외 리서치 조사 기관인 아오메이 리서치사와 합작으로 중국 각 지역 시장에 대한 조사 연구를 진행해 분석한 결과, 도시화로의 변화가 예상보다 더욱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형 도시 주변의 중, 소형 농촌들의 빠른 도시화가 주목되고 있다. 3, 4급 도시 소비자들의 실질 구매력이 크고, 성능 대비 가격에 민감한 등 소비 경향을 빨리 캐치하여 가격대비 성능 좋은 제품을 출시하여 보급하는 기업들이 향 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쉬 사장은 대표적인 예로 패션 의류 시장을 들었다. 현재 연간 매출 80억 위안의 매출 신화를 기록한 브랜드 ‘이추언’은 대표적인 3, 4급 도시를 주 공략으로 성공한 예로 꼽힌다. 3, 4급 도시들을 먼저 공략하여 영향력을 확보한 후, 전국적 지역 확장으로 역 주행한 성공 신화가 바로 3,4급 도시 소비 구매력의 잠재력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얼마 전 중국 최대 검색 포탈 사이트인 바이두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중국 경제의 성장을 이끌 관련 키워드로 ‘3, 4급 도시 경제’가 꼽혔다. 올해 3, 4급 도시 시장이 중국 경제의 주된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패션 의류 기업들은 이러한 시장 흐름 경향을 빠르게 읽을 필요가 있다.

왕슈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