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패션 의류를 국내에서 직접 살펴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이인성)는 “09/10 F/W 캐주얼 의류 설명회를 오는 30일 개최키로 하고, 미주·유럽 등 선진국의 최신 트렌드 의류를 구매하기 위한 전문 인력을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뉴욕, 파리, 밀라노, 런던 등지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패션 선진국에서 직접 구입한 해외 트렌드 제품들은 해외 마켓 동향에 따라 바이어, 바잉오피스, 수출 업체를 대상으로 해외 선진 의류 제품과 벤치마킹 브랜드 등에 대한 사전 수요 조사를 거쳐 선정했다. 이 사업은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섬유·패션 기술력 향상 사업’의 하나로 해마다 추진 중인데, 지금까지 많은 의류 업체들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해외 트렌드 의류 제품의 스타일, 디자인, 컬러, 패턴, 소재, 제품 개발 포인트 등 최신 정보를 제공받아 오더 상담과 신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해 왔다. 또 의류산업협회는 바이어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글로벌 마켓 정보 온라인 리포트를 하반기부터 매달 한번씩 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외 주요 도시, 디자이너, 브랜드의 시즌 별 컬렉션을 캐주얼 의류 기준으로 스타일, 컬러, 패턴, 디테일, 인스피레이션 등으로 분류 분석한 08/09 F/W 남·여성복 컬렉션 북을 발간해 샘플 정보실에 비치하고 홈페이지에 게재, 업체들이 해외 브랜드 성향을 파악하고 시즌 기획을 진행할 경우 활용토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의류산업협회는 마켓 정보 온라인 리포트, 지난 년도 트렌드 제품 자료 등도 캐주얼 의류 전용 홈페이지(http://gallery.kaia.or.kr/)에 게재하고, 의류 총 2200여 점을 협회 샘플정보실(T.02-528-0105)에 전시한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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