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환 ‘샐러드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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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 맞춤형으로 홍콩 ‘i.t’ 사로잡아

2018-11-15 오후 1:49:34


샐러드볼'이 론칭 10년만에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그 성장세에 가장 큰 공을 세운 것은 바로 수주 홀세일 비즈니스다. '샐러드볼'이 수주 홀세일 비즈니스를 시작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샐러드볼'의 수장 한재환 대표는 당시 두 타몰 지하에서 지인과 함께 매장을 오픈하며 디자이너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한 대표는 "오픈 4~5일만에 '에이랜드'의 이사가 찾아와 입점을 제안했습니다. 가격적 인 측면과 컨템포러리한 디자인이 '에이랜드'의 성격과 맞아 떨어졌습니다. 저는 셀렉트숍이라는 콘셉트에 매력을 느낀 반면, 지 인은 매장 운영에 애착을 갖고 있어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죠"

주요 상권을 거점으로 매장을 오픈하는 '에이랜드'의 사업 전략과 함께 '샐러드볼'은 1차 성장기를 맞았다.

"에이랜드가 인기를 끌면서 전국 10개 매 장에 입점해 대중들에게 '샐러드볼'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탁제로 인해 재고 부담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 때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죠."

"에이랜드에서 쌓은 인지도 덕에 중국 'i.t' 벤더 업체들의 문의가 많았습니다. 다방면으로 해외 수주 홀세일 활로를 알아보던 즈음 세일즈랩 '에비나'를 알게 됐습니다. 마침 이 곳에서 근무하는 고영지 실장과도 친분이 있었습니다."

에비나는 홍콩 'i.t'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타임인터내셔널, 중국 VIP 등 7개국의 검증 된 리테일러와 파트너십을 구축, 현재 국내 50여 브랜드의 홀세일 비즈니스를 매니지먼트하는 전문 기업이다. '샐러드볼'은 에비나 를 만나고 바로 해외 수주 홀세일 활로가 뚫렸다.

한 대표는 "'에비나'를 통해 진행한 첫 수주회에서 홍콩 'i.t' 측의 반응이 좋았고, 관계를 잘 유지하며 4년째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간 6~8회 수주회를 통해 홍콩 'i.t' 10 개 매장에서 4억원의 수주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라며 "기존 제품에 프릴 디자인을 가미하거나, 주머니를 다는 등 현지 바이어 들의 요구에 맞추다 보니 스타일 수도 늘어 났고 수주 물량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고 설명했다.

더불어 중국 홀세일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급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전체 매출의 30% 정도를 차 지하는 홀세일 판매 매출을 두 배 이상 높이 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소싱기반을 갖춘 현지 업체를 만나 생산 단가를 낮추고 볼륨화 하는 것이 중요하겠죠"라며 "퀄리티가 걱정된다면 디자이너들이 직접 확인 하러 돌아다니는 노력도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이서울쇼룸에서 열린 '샐러드볼' 런웨이에서 한재환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서재필 기자
sjp@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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