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입는 대중적인 브랜드가 될 겁니다” 최인정 디자인 실장이 생각하는 「케네스레이디」는 친근한 브랜드. 베이직 아이템과 트렌디 아이템의 적절한 조화로 다양한 연령층, 다양한 직업의 여성들이 모두 입을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든다는 생각이다. 친근한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 실장이 생각한 디자인 방안은 두 가지. 스타일의 다양성과 핏이다. “내년 봄 시즌에 160여 스타일을 준비하고 있어요. 여름과 겨울에는 20여 스타일이 더 추가할 예정이고요. 최소한 150여 스타일은 항상 갖추고 있어야 소비자들이 즐겁게 옷을 고를 수 있죠” 다양한 스타일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 아이템은 베이직, 뉴베이직, 트렌드군으로 구분했다. 뉴베이직과 트렌디 아이템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베이직 아이템도 25%는 유지할 계획이다. 여성 커리어 브랜드이기 때문에 셋업 정장물은 항상 구성한다. 소비자 연령층, 아웃렛과 가두대리점이라는 유통 특성상 셋업물은 필수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기존 커리어 브랜드의 셋업물과는 다르게 젊고 경쾌한 핏의 재킷으로 트렌디함을 강조할 계획. 「케네스레이디」의 사이즈는 55∼77까지. 66과 77사이즈는 넉넉하게 만들어 다양한 소비자를 공략한다. 오랜 기간 여성복을 만들어 온 회사의 노하우를 살려 어떤 연령층의 소비자가 입어도 맵시있는 핏이 나오도록 했다. 최 실장은 “「케네스레이디」는 「린」과 「라인」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개하는 브랜드잖아요. 제가 담당하는 디자인 뿐 아니라 생산, 유통 전개까지 자신있어요”라고 말한다.

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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