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식스 강남점, 연매출 1000억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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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배 엔터식스 부사장

2017-04-18 오후 6:51:49



박승배 엔터식스 부사장



“지난 1월 오픈한 ‘엔터식스’ 강남점은 상권과 방문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MD를 구성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고속터미널을 찾는 고객들이 가성비 높은 상품, 가볍게 지갑을 열 수 있는 상품을 찾는 실속형 소비자라는 점을 파악해 전략적인 MD를 선보인 것이 주효했습니다.”

‘엔터식스’의 MD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박승배 엔터식스 부사장이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지난 1월 19일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에 오픈한 ‘엔터식스’ 강남점이 매장마다 높은 매출을 달성하며 출발부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사장은 1991년 입사한 창립멤버로 ‘엔터식스’의 역사와 함께해 왔다. ‘엔터식스’는 전신인 국내 최초의 도심형 아웃렛 ‘덤프’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도심형 쇼핑몰로 방향을 전환해 왕십리역점, 동탄 메타폴리스점, 강변 테크노마트점, 상봉점, 파크에비뉴 한양대점, 강남점 등 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엔터식스’는 기존 백화점과의 차별화를 위해 패션, F&B, 코스메틱, 엔터테인먼트 등의 각 업종 분야를 점포별, 상권별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여 전략적 MD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박 부사장은 고객에게 쇼핑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엔터식스’의 콘셉에 맞춰 그 동안 500개가 넘는 매장을 구성했을 정도로 다양한 MD 경험을 쌓았으며, 이번 강남점 역시 브랜드 구성을 총괄했다.

“‘엔터식스’ 강남점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동안 MD를 구성한 노하우를 집약시킨 곳입니다. 브랜드 구성은 물론이고 배치까지 고객의 니즈와 동선을 반영했죠. 입구에는 코스메틱 브랜드들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고, 제일 안쪽에 ‘ABC마트’, ‘아트박스’와 같이 집객이 잘 되는 브랜드를 배치해 가장 취약지역이었던 동선을 가장 즐겨 찾는 장소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또 F&B는 트렌드에 맞고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카페나 식당이 아닌,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베스킨라빈스’ ‘백미당’ ‘대왕카스테라’ 등을 입점시켜 매출 효율을 극대화시켰습니다.”

그 결과 ‘엔터식스’ 강남점은 특별한 오픈 이벤트 없이도 집객에 성공하면서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2월 한 달간 ‘인디브랜드’ 4억원, ‘아리따움’ 2억2000만원, ‘대왕카스테라’ 1억원을 비롯해 30개 매장에서 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 중 드럭스토어 ‘올리브영’과 ‘롭스’는 광장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며 경쟁을 펼친 끝에 각 5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영 스트리트 브랜드 ‘피그먼트’, ‘나인걸’ 등은 향후 전국 1등 매장이라는 기록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속터미널의 기존 상가 점주분들은 2월이 비수기라고 했는데 이에 반해 높은 매출을 달성해 고무적입니다. 날씨가 풀리면 매출은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여기에 성수기 상승분과 운영 시스템까지 안착하면 연간 1000억원의 목표도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고속터미널 상권은 불황이 없는 곳이라고 할 정도로 특별한 상권이죠. 고객과 상권 특성에 맞는 MD교체만 해도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될 겁니다. 앞으로 7, 8호점 등 신규 점포에도 ‘엔터식스’만의 MD구성 경쟁력을 살려 차별화된 복합쇼핑몰을 계속해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엔터식스’는 7호점으로 옛 영등포교도소에 들어서는 복합개발부지 내 상업시설 입점을 확정한 상태다. 이곳 부지에는 함께 2200여 가구가 거주하는 뉴스테이가 조성될 예정이며, 상업시설에는 1~2층 ‘엔터식스’, 지하에 코스트코가 들어서게 된다.




서울 고속터미널역에 오픈한 ‘엔터식스’ 강남점이 상권 맞춤형 MD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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