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생각 속에서 답을 찾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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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5 오후 6:17:11

송지원 시선인터내셔널 이사



송지원 시선인터내셔널 이사


소비자가 달라졌다. 뛰어난 정보력을 지닌 소비자들은 누구보다 브랜드와 품질에 대해 잘 알며 자신만의 확고한 테이스트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도 옷이 ‘나를 드러내는 수단’이 아닌 사는 과정부터 즐거움을 안기는 체험의 일부가 됐다. 패션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바뀌어야만 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시선인터내셔널은 과감한 혁신에 앞장서는 기업 중 하나다. 백화점 단일 채널에서 벗어나 다채널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 편집숍 ‘인터뷰스토어’를 열고 채널의 다양화를 꾀하더니, 신규 브랜드 ‘동키’ 또한 기프트숍이나 편집숍 등에 홀세일로 전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무리 소비심리가 얼어붙었다고 해도 소비를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는 여전해요. ‘탕진잼’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배경도 같은 맥락이죠.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들이 인형뽑기 같은 소소한 사치를 즐기고 있는 거에요. 이에 시선인터내셔널도 ‘인터뷰스토어’나 ‘동키’ 등 고객에게 최대의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개발해나가고 있습니다.”

시선인터내셔널의 이비즈팀을 총괄하는 송지원 이사의 설명이다. 송 이사는 온라인 시장을 밝게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시장은 확대일로이며 그 규모가 오프라인 유통을 뛰어넘었다. 시선인터내셔널은 ‘인터뷰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채널의 활용 방안을 모색해나가는 중이다.

출발은 순조롭다. ‘커리어우먼을 위한 셀렉트숍’이라는 명확한 콘셉으로 니치마켓을 선점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매월 신장을 거듭해 지난해에는 80억원의 연매출을 올렸다. ‘미샤’ ‘쏠레지아’ ‘커밍스텝’ ‘르윗’ 등 시선의 브랜드를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300여 개의 다양한 브랜드를 함께 선보이며 연결구매를 유도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인터뷰스토어’는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뒤 제 색깔을 찾고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여기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담아갈 예정이에요. 남성복일수도 라이프스타일이 될 수도 있고요. 제한선을 두지 않고 고려해보려고 합니다.”

지난해 도입한 독일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동키’도 새로운 유통망을 찾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어 신도시 등지에 매장을 전개하거나 기프트숍이나 편집숍 등에 홀세일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직접 아동복이나 관련 상품을 제작해 콘텐츠의 다양성을 제안할 방침이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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