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마틴싯봉」은 오리지널리티가 살아있는 브랜드입니다.”
김영원 「블랙마틴싯봉」총괄이사의 표정에서 브랜드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느껴졌다.
김 이사는 “앞으로도 콜래보, 라인 세분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들에게 신선함과 생동감을 전달하되, 노세일 정책 고수 등 오리지널리티를 살려 고급스러운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내 대부분의 「블랙마틴싯봉」 매장은 다른 잡화 브랜드와는 조금 다른 곳에 위치한다. 일반적으로 있어야 할 잡화 조닝이 아닌 영캐주얼 조닝에 자리한 것이다.
“잡화는 1층, 여성 영캐주얼은 2층 등 층별로 나눠놓고 고객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있는 곳에 매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연스럽게 매출로도 이어지는 거죠.”
영캐주얼 조닝을 찾은 고객이 옷을 구매하고, 그 옆 「블랙마틴싯봉」매장에서 옷과 어울리는 신발 또는 핸드백을 맞춰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이사는 “고객이 몰리는 곳에, 필요한 연령대에 맞게 위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랙마틴싯봉」은 하반기 디자인 기획 인력을 소수정예 5~6명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김 이사는 “우리 사업부는 평균 연령이 20대 후반입니다. 모든 의사소통을 실시간 ‘카톡’으로 해요. 부서 문화가 상당히 젊죠. 디자인도 사진을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고 결제를 받을 정도”라며 “젊은 디자이너 소수정예 때문에 부서 분위기가 젊고 활력이 넘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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