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와일드로즈」는 패션그룹형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여성 전용 아웃도어 브랜드 입니다. 그 동안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남성 중심의 기능성 일변도였다면, 「와일드로즈」는 감성과 핏·컬러 등에서 차별화되는 새로운 개념의 여성 전용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표방합니다.” 형지그룹 계열 샤트렌에서 올 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하는 「와일드로즈」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최초인 이탈리아 태생의 여성 전용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1993년 밀라노에서 여성 산악인 디자이너가 브랜드를 론칭했다 해서 ‘여성 전용 아웃도어’란 닉네임이 붙었다. 이탈리아는 물론 프랑스·스위스·노르웨이·캐나다·일본·싱가포르·대만 등 전세계 16개국에 진출한 고감도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로 유명한 「와일드로즈」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핏과 컬러에 까다로운 감각까지 만족시킴으로써 기존 남성 중심의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 새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달 27일 열린 사업 설명회장에는 약 300여명의 예비 대리점주가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며 본격 출시전부터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호 사업본부장은 “이제는 아웃도어 의류도 여성이 소비 주체인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만큼 그들이 좋아하는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핏·컬러 등을 만족시키면서 감성 마케팅으로 마음을 두드린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3월 말 첫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유통망 전개를 본격화해 올 상반기 중 30개로 확장한 후 연말까지 1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가두상권 중심으로 유통을 전개하되 골프웨어 시장의 여성 고객층까지 끌어 안아 볼륨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것. 그는 또 “그동안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의류가 주류를 이뤘다면, 앞으로는 용품이 더 부각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의류와 함께 아웃도어 스타일에 적합한 배낭·신발·모자는 물론 스틱·헤드랜턴에 이르기까지 용품 아이템 구성을 다양화해 여성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와일드로즈는 ‘Outdoor Feminism’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등산을 비롯 여행·요가·워킹 등 다양한 일상 스포츠를 즐기는 여성 고객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이탈리아 태생의 선진형 브랜드답게 유러피언 감성이 묻어나는 감각적인 컬러와 고급스러운 디자인 그리고 여성의 실루엣을 살려주는 인체공학적 패턴 등 차별화된 상품력을 바탕으로 30~40대 여성층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어서 유통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성의 감성을 자극하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와일드로즈」는 론칭 첫 시즌 주력 상품으로 일상 캐주얼을 위한 익스플로러 라인, 전문 등산용 8000 라인, 요가 라인, 워킹 라인, 바이크 라인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위한 와일드 크로스 라인 그룹을 전면에 내세워 초반부터 바람몰이에 나서겠다는 의욕이다.

김샤론 기자
ksr@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