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삶의 패턴이 여유로워짐에 따라 침실, 주방, 욕실 등 집안 가꾸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다양해진 개성만큼이나 좀더 예쁘고 나만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는 생활용품에 적극적이다.” 삼성플라자 분당점 김훈 가정용품팀장은 최근 토털 리빙 시장은 좀더 개성적인 분위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지역점인 점을 감안 오픈 초기부터 바이어들이 주민 반상회에 참석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욕구를 반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4층 가정용품 매장은 침장, 주방용품, 가전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토털 리빙 전문코너도 별도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토털 리빙 코너는 초기 60평 규모로 오픈한데 이어 올해는 100평으로 늘렸으며 내년 봄에도 50% 가량 늘릴 방침이다. 또 삼성플라자는 토털 리빙 시장의 활성화 차원에서 「홈파레트」란 PB도 전개하고 있다. “브랜드 숫자를 늘리기보다는 컨셉과 상품구색, 소싱력 등에서 경쟁력 갖춘 브랜드를 중심으로 단위 브랜드의 영업면적을 늘릴 예정이다. 특히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 그들의 취향에 따라 컨셉을 제안할 수 있는 토털 브랜드에 대한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개성을 만족시키기에는 차별화된 상품력을 갖춘 브랜드가 부족하다는 것이 김훈 팀장의 생각이다. 또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인지시킬 수 있는 마케팅력이나 고객층을 넓힐 수 있는 기획 및 셋트 판매에 대한 판매 노하우가 부족한 것도 과제라고 지적했다.

정인기 기자